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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세브란스병원, 두개저내시경센터 문 열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6-16

세브란스병원, 두개저내시경센터 문 열어

개두술 없이 코에 내시경 넣어 종양 제거



세브란스병원이 두개저종양을 진단하고 환자에게 최선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자 지난 1일 ‘두개저내시경센터’를 새로 오픈했다. 두개저내시경센터(Endoscopic Skull Base Center)는 의대 장종희 교수(신경외과학)를 센터장으로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등 7개 임상과 15명의 전문의로 구성됐다.


두개저는 뇌가 얹혀 있는 두개골의 바닥 부위를 가리킨다. 이 부위에 발생하는 ‘두개저종양’은 두개골을 통과하는 뇌의 다양한 신경과 혈관으로 인해 환자의 중증도가 높고 치료 또한 매우 어렵다.


두개저종양에는 두개저의 가장 깊숙한 ‘사대’라는 곳에서 발생해 두개저를 광범위하게 침습하는 척삭종 외에도 ‘뇌하수체 종양’, ‘후각신경아세포종’, ‘청신경초종’, ‘뇌수막종’, ‘부신경절종양’, ‘안와종양’ 등이 있다. 두개골의 바깥쪽에서 기원한 종양이 두개저를 침범하는 경우도 무척 흔하다. 


두개저종양 치료에서 내시경 수술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법 중 하나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와 귀 등에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한다. 뇌의 바닥 부분과 코의 윗부분이 맞닿아 있어서 코를 통해 뇌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한데 몸 안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공간을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면서 개두술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뇌와 뇌신경, 뇌혈관의 손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피부 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으며 환자의 입원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두개저내시경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실제 센터가 생기기 전 월 1회 다학제 협력 회의를 진행해 왔다. 약 1시간 넘게 진행되는 회의에서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 사례에 대해 신경외과, 이비인후과, 안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의료진들이 환자 중심의 최적화된 치료가 가능하도록 논의한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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