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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피부 거주 자연 살해 T 세포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영향 규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6-16

피부 거주 자연 살해 T 세포의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영향 규명

의대 박창욱(피부과학), 이광훈 명예교수 연구팀



의대 박창욱(피부과학), 이광훈 명예교수 연구팀은 하버드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과 마우스를 이용한 개체병렬결합(parabiosis) 실험 및 생체 이미징(intravital imaging) 기법을 활용해 아토피 피부염의 면역학적 기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피부 거주 자연 살해 T 세포(skin-resident natural killer T cell)의 역할을 규명했다. 연구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F 10.228)’에 최근 게재됐다.


자연 살해 T 세포는 선천성 면역 반응과 후천성 면역 반응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세포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아토피피부염에서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는 전무했다. 현재까지 아토피피부염의 면역학적 병인은 적응면역계의 핵심적 세포인 T 세포에 집중돼 왔으나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들 또한 완벽한 효과를 가지지 않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어 아토피피부염의 발병과 병변 유지에 관여하는 새로운 타깃 세포의 탐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연구팀은 특정 면역반응의 시작을 담당하는 선천면역계와 증폭 및 유지를 담당하는 후천면역계를 연결하는 자연 살해 T 세포의 특성에 주목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조직을 대상으로 정량적 프로테오믹스 분석을 시행해 CXCR4를 표현하는 자연 살해 T 세포와 이 세포들을 피부조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케모카인인 CXCL12이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개체병렬결합 기법과 생체 이미징 기법을 통해 말초를 순환하는 자연 살해 T 세포가 아닌, 피부에 상주하는 자연 살해 T 세포가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유발함을 확인했다. 아토피피부염의 병인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던 진피 내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피부 거주 자연 살해 T 세포와 상호작용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내용은 피부연구학계 최고 학회인 2021년도 미국피부연구학회에서 기조강연(plenary lecture)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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