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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기부금 345억 원…역대 최고액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21-06-16

기부금 345억 원…역대 최고액

6,085명 참여, 2019년 315억 원 기록 넘어



의료원으로 향한 기부금이 2020년(20.03.01.~21.02.28.)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COVID-19 확산에 따른 사회 각계의 어려움 속에서도 6,085명의 후원자가 의료원의 발전과 질병 극복을 위한 발걸음에 힘을 보탰다. 의료원과 후원자가 함께한 지난해의 기록은 최근 발전기금사무국(국장 한웅규)이 발간한 기부금 연차보고서에 담겼다.


개인·환자, 기업, 교직원, 동문 등 다양한 참여

2019년 315억 원을 넘어선 의료원 기부금은 2020년 344억 7,800만 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부 목적별로는 발전기부금이 69.8%로 가장 많았고, 사회사업후원금이 10%, 건축기부금이 7.3%, 연구기부금이 5.4%, 의료선교후원금이 4.5%, 장학기부금이 3%로 분석됐다. 


기부자 유형별로는 개인/환자가 전한 기부금이 178억 5,000만 원(51.8%)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의 후원이 61억 7,000만 원(17.9%), 교직원 기부금이 54억 8,000만 원(15.9%), 동문/동창이 모교와 후학의 발전을 바라며 전한 기부금이 37억 1,000만 원(10.8%), 각종 단체에서 전한 후원금이 12억 7,000만 원(3.7%)이었다. 


2020년에도 고액 기부자의 후원이 기부금 증가의 큰 동력이 됐다. 10억 원 이상 기부자가 5명, 1억 원 이상 기부자는 81명에 이른다.


세브란스 가족의 힘은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가리지 않았다. 그리운 모교의 발전을 위해 미주동창들은 지난 한 해 18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전했다. 교직원 후원자는 총 3,969명으로 여전히 기부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자 중 65.2%에 이르는 비율이다. 


COVID-19에 따른 의료진의 노고에도 후원이 잇따랐다.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직원들,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해온 후원금이 5억 4,000만 원가량에 이르고 음식, 마스크, 방호복 등 현물 기부도 이어졌다.


후원금 성장세는 의료원의 주요 사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축기부금 모금액은 올해 5월까지 누적 119억 원에 이르렀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6월 건축공동위원회로부터 토지매입 및 용적률 확장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허가받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가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신축기부금이 14억 4,000만 원 모였다.


의과대학 신축기부금은 5월 말까지 누적 128억 원이 축적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청사진에 한층 다가섰다.  


치료비 지원·인재 양성 등 기부자 뜻 따라 후원금 활용

지난해에도 후원금은 기부 목적에 따라 환자, 연구자, 학생, 기관을 위해 쓰였다. 경제적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는 사회사업후원금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1,278명의 환자에게 약 28억 원을 지원했고, 강남세브란스병원은 611명의 환자에게 6억 1,2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세브란스 씨의 기부와 선교사의 희생에 기반해 성장한 의료원은 받는 기관에서 주는 기관이 됐다. COVID-19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컸던 지난해에는 9개국 15명의 해외 의료인 연수를 지원했다.


의료원과 국내 의료계의 미래를 위한 인재 양성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0년 의과대학 학생 272명에 대해 1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치과대학 83명에 대해 약 2억 4,000만 원, 간호대학 110명에 대해 7,200만 원가량의 교내장학금(기금)을 지급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연구기부금으로는 연세의학대상부터 용운의학대상까지 총 8개 부분에서 시상 및 연구비 지원이 이뤄졌고 다양한 연구비를 운영하며 중증·난치 질환 치료를 위한 연구를 뒷받침해 왔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기부와 희생에 기반해 오늘날에 이른 의료원은 기부의 숭고한 가치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면서 “기부자의 뜻을 깊이 새겨 의료원의 사명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vol.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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