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치료제 개발, 아이씨엠㈜
김대원 생화학과 교수, 퇴행성·난치성 질환 극복으로 삶의 질 개선
노인성 퇴행질환을 위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아이씨엠(ICM)은 우리 대학교 생화학과 김대원 교수가 이끄는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노화 관련 유전자 기능을 되살려주는 유전자치료기술(Gene Therapy)을 통해 퇴행성 난치질환(퇴행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노인성황반변성 등)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술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해 노령 인구의 퇴행성·난치성 질환을 극복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사업 목표를 가지고 있다.
퇴행성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DMOAD 임상시험
아이씨엠은 ‘퇴행성골관절염 및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연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 퇴행성 골관절염 AAV 유전자 치료제 ‘ICM-203’을 통해 관절연골 및 활막 조직의 생존 유지, 연골 생성 촉진, 연골 석회화 억제 등으로 퇴행성 골관절염을 치료하고자 한다. ICM-203을 세상에 없던 새로운 혁신 신약(first-in-class)의 DMOAD(Disease Modifying Osteoarthritis Drug, 관절의 통증 완화·기능 개선뿐 아니라 구조적 질병 진행을 억제하거나 회복시키는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 의약품 후보로 개발 중이다. 비임상 단계에서 DMOAD 입증에 성공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DMOAD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 퇴행성관절염 및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미국 FDA의 임상시험 신청을 앞두고 있다.
연골의 염증만 잡는 것이 아닌 연골 자체를 되살리는 목표
아이씨엠이 개발 중인 신약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염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내린 희소식과 같다. 김대원 대표는 “퇴행성관절염은 노화와 함께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질병이다. 따라서 염증만 잡아서는 낫지 않는다. ICM-203은 기존 소염제와 달리 연골 조직이 석회화하고 닳아 없어지는 것을 억제해 약으로 연골이 되살아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행 염증제어 기술 기반 퇴행성관절염 치료과 달리 관절 기능 증진을 통한 퇴행성관절염을 개선·예방하는 치료제라는 것이다. 현재 시중에 있는 소염제와 달리 연골 자체를 되살리는 것이 차별점이다.
2012년 우리 대학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설립, IPO 도전
아이씨엠은 2012년 9월에 설립된 우리 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 연구소도 과학원 내 둥지를 틀고 있다. 2015년 9월부터 김대원 생화학과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직원은 총 36명으로 대부분 연구원이다.
2020년 아이씨엠이 받은 투자금은 310억 원에 달한다. 에이티넘, IMM, 스톤브릿지, LB, BSK, 타임폴리오, 유안타증권 등이 투자했다. 대학기술지주회사 자회사로는 드물게 IPO(기업공개)에 도전했고, 우리 대학의 기술력을 상용화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골격생물학 분야 전문가, 김대원 대표
대표이사인 김대원 교수는 17년 이상 관절염과 관련한 유전자 연구를 한 전문가다. 골격생물학 연구로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를 포함한 다수의 국제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만 존재했던 대학의 기술력이 산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김 대표는 아이씨엠의 지분 매각을 통한 수익 일부인 10억 원을 생명시스템대학 발전기금으로 제공해 교원창업의 선순환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대원 교수와 아이씨엠의 연구진을 통해 인류의 관절염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제약회사가 탄생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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