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의 전환으로 치료 효과 극대화
CT 결합한 심장전용 Angio 장비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장비를 결합해 치료 효과를 높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장혁재, 장양수 교수팀은 최근 관상동맥 만성 완전폐쇄 병변(CTO) 치료에 있어 시술 도중 CT 촬영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심장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CTO는 관상동맥질환의 20% 정도로 보고되며, 시술 성공률이 높지 않아, 치료가 힘들다. 최근 CTO에서도 Angio 장비를 활용하고 있지만 혈관 내벽의 석회화로 스텐트 삽입술이 쉽지 않다. 스텐트를 삽입하기 위해 가이드 와이어가 막힌 부위를 통과해야 하지만, 와이어가 혈관외부나 주변으로 잘못 들어가서 시술이 실패하거나 시술 후 심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시술 중에 이런 문제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시술 전 관상동맥 CT 촬영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실제 시술 중에는 사용이 힘들었다.
심장내과 연구팀은 시술 중 CT의 효율성을 높게 평가하고 도시바에 심장전용 Angio-CT 개발을 제안했다. 도시바는 연구팀의 제안을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Angio장비와 CT 장비를 개량한 심장전용 Angio-CT 장비를 개발했다.
이번 심장전용 Angio-CT의 경우 환자가 이동하지 않고 0.275초 만에 최소한의 선량으로 심장 전체의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Angio장비의 한계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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