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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암병원,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 치료기 국내 첫 도입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02

암병원, 꿈의 암 치료기 중입자 치료기 국내 첫 도입

 

현존하는 방사선 치료기술 중 가장 우위

난치암 치료율 향상, 치료기간 단축

 

해외의 중입자 치료 사례

 

연세암병원이 권위있는 과학잡지 Nature지에 명사수(Sharp Shooters)라고 소개된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 치료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중입자 치료기는 전체 암 환자의 20%를 차지하는 3대 호발 난치암(5년 생존율 30% 이하)인 폐암, 간암, 췌장암은 물론이고, 치료가 어려웠던 재발성 직장암, 골육종, 척삭종 등 난치암 치료 그리고 고령의 암 환자들에 대한 비침습적 치료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 의학물리학자인 의대 김진성 교수(방사선종양학)는 “방사선량이 인체 내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범위가 대폭 감소하고, 양성자 치료보다 암 조직에 3배 이상의 날카롭고 집중적인 살상력을 보임으로써 부작용의 감소와 2차암 발생을 억제함으로써 괄목할만한 암 치료율 향상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입자치료의 짧은 치료기간도 큰 장점이다. 현재 기존 방사선 혹은 양성자 치료 환자는 평균 30회 치료를 받아야하나, 중입자 치료는 평균 12회다. 일본 중입자의학종합연구소의 책임자인 카마다 박사는 “보통 5~7주 치료하는 기존의 방사선치료에 비해 중입자치료의 경우 초기 폐암의 경우 1회, 간암 2회, 가장 치료 기간이 긴 전립선암이나 두경부암의 경우 3주 이내에 치료를 완료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짧은 치료기간은 비침습적 치료수단을 선호하는 고령의 암 환자들이 짧은 기간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한편, 우리 대학교 이사회 산하 의료위원회는 지난 4월 8일 일본 지바의 중입자의학종합연구소를 방문해 중입자 치료 성적과 운영현황은 물론 안전성 분야를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일본 지바의 NIRS 중입자치료센터는 주위에 공원, 고등학교, 시청 건물로부터 10m 이내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20년 이상 안전하게 운영되어 오고 있었다. 일본 의학물리학자 무라카미 타케쉬 박사는 “중입자치료는 동위원소와 달리 치료 후 환자 몸에서 즉시 사라지게 되며, 치료기가 멈춘 상태에서는 방사선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동위원소 생산용 PET 사이클로트론보다 훨씬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NIRS를 포함해 일본 오사카, 독일 하이델베르그의 중입자 치료시설도 도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의 편리한 방문과 다학제 치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병원 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다.

 

노성훈 암병원장은 “중입자치료기와 세브란스의 장점인 로봇수술, 표적 항암치료, 면역치료 등의 의료 인프라가 결합할 경우, 연세암병원이 국내 최초의 암센터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암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기술의 동반성장을 통해 연세의료원이 범세계적인 학문적 경쟁력과 리더십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ol. 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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