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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국학연구원, 해인사 사간판 불서 연구 위한 협약 맺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5-11-13

국학연구원, 해인사 사간판 불서 연구 위한 협약 맺어

 

● 관련 주제로 제446회 국학연구발표회 진행

 

 

우리 대학 국학연구원은 학술정보원에 소장되어 있는 고문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특히 오래 전부터 ‘해인사(海印寺) 사간판(寺刊版) 불서(佛書)’에 주목해 왔는데 이는 해인사에 소장되어 있는 고려대장경 경판 외의 다른 불서를 목판으로 인출한 고서다.

 

고려대장경이 한문으로 번역된 경전 중심인 데 반해, 이들 사간판은 경전의 주석, 중국과 한국 승려들의 개인 찬술, 고승의 전기·어록, 불교의례 등 다양한 영역의 전적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목판을 새긴 시기도 11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긴 시대에 걸쳐 있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들이다. 또한 여기에는 신라 원효의 저술 일부와 고려 「대각국사문집」 완질, 일연의 발문이 있는 「인천보감」, 일연과 관련 있는 인흥사 간행의 「연표」 등 한국 불교의 역사와 사상을 규명하는데 중요한 희귀 자료가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일반에 알리기 위해 국학연구원은 지난 10월 21일 학술정보원 회의실에서 학술정보원(원장 이준기), (사)고려대장경연구소(이사장 종림)와 ‘해인사 사간판 불서 DB구축에 관한 연구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해인사 사간판 불서가 학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귀중한 자료임을 공감한 3개 기관이 학술정보의 효율적인 활용과 인문학적인 토대 구축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2018년 12월까지 해인사 사간판 각 판본에 대한 서지조사 및 연구, 학술회의 개최, 이미지·텍스트 DB구축, 영인본 제작 등의 일련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같은 원대한 계획 하에 지난 10월 16일에는 ‘연세대 소장 해인사 사간본의 가치’란 주제로 제446회 국학 연구발표회가 위당관 313호에서 열렸다.

 

세 명의 발표자가 나선 이번 연구발표회에서는 허인섭 교수(덕성여대), 이규갑 교수(연세대), 조경철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가 해인사 사간본의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과 연구의 진행 방향을 제시했다.

 

vol. 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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