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주요 소식] 신간, 담화의 언어정보학적 탐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4-06-25

신간, 담화의 언어정보학적 탐구

- 언어적 직관의 비밀, 대량의 데이터로 밝혀내

언어는 직관의 산물이다. 이러한 직관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해석한 성과가 책으로 출간됐다. 손현정 언어정보연구원 HK연구교수와 이재윤 명지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담화의 언어정보학적 탐구」(박이정출판사)를 펴냈다. 

우리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자연스럽게 ‘말 끼어들기’를 하고 ‘말 순서’를 바꾼다. 어제 본 개그 프로의 한 장면을 상대에게 들려줄 때 즉흥적으로 이야기(담화)를 구성하기도 한다. 또한 글을 쓰거나 SNS상에서 교류할 때 우리는 누군가와 다양한 형태의 대화를 수없이 경험한다. 우리의 대화 속에 담긴 비밀과 규칙은 무엇이며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관성이 깊은 대표적인 담화 유형에 주목했다. 그 결과,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트위터’가 짧고 주관적인 이야기임을, ‘신문기사’는 화자의 주관성이 숨겨진 또 하나의 이야기임을 밝혔다. 또한 문화적 차이에 따른 ‘말 끼어들기’의 방식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이 책은 대량의 언어 자료를 정보학적 기법을 기반으로 기술한 성과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