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캠퍼스에 외국인 전용 신학교 설립
은총의 땅인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글로벌 기독교 지도자 양성 목표
1885년 4월 5일 부활절 아침,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항하여 불모의 땅에 생명의 씨앗을 뿌렸다. 그 생명의 씨앗이 자라 129년이 흐른 지금 연세대학교라는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이제 우리대학교는 한국 교회와 힘을 합하여 그 축복의 열매를 세계와 함께 나누고자 한다.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에 첫발을 디딘 은총의 땅 인천 국제캠퍼스에서 그 은혜의 빚을 갚고자 송도 G.I.T.(Global Institute of Theology)를 2015년 3월에 설립한다.
송도 G.I.T.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학교육 소외지역의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신학교육을 제공한다. 우리나라 교회 부흥의 밑거름이 되었던 초기 외국인 선교사들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제 세계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한국이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교회는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교리와 교파를 초월하고 힘을 합하여 송도 G.I.T.를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연합신학대학원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2015년은 신과대학 설립 100주년이자 한국 교회와 역사를 같이 해 온 우리대학교가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학위과정 학생들은 100%의 장학금과 생활 후원
송도 G.I.T.는 신입생 정원을 매년 30명으로 총 100명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석사과정(Th.M., M.Div.)과 박사과정(Th.D., Ph.D.)의 학위과정과 함께 현역 기독교 지도자들을 위한 연장 교육과정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학위과정 학생들은 100%의 장학금과 생활 후원을 받는다. 한국교회가 등록금 전액을 후원하고, 연세대학교가 송도 국제캠퍼스 기숙사에서 학생들의 숙식을 후원한다.
연합신학대학원은 매년 1명의 학생을 후원하기 위하여 1,500만 원의 장학금을 한 계좌로 100개의 후원 계좌를 담당할 한국교회와 후원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 미연합감리교회(UMC), 아시아기독연맹(CCA) 등 다양한 세계적인 기독교 기관들이 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월 18일, 송도 G.I.T. 발족감사 예배 열려
송도 G.I.T. 발족 감사 예배가 열렸다. 지난 3월 18일(화) 오후 3시에 연합신학대학원 예배실은 교육을 통한 해외 선교의 열정과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예배에는 우리대학교에서 정갑영 총장과 김병수, 김우식 전 총장, 박준서 전 경인여대 총장, 한태동 원로교수, 이승영 연세 조찬기도회장, 소화춘 전 감독, 서중석 학교법인 연세대학교 이사, 최기준 전 이사, 신현윤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다수의 교무위원과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를 비롯한 한국 교회의 지도자 등 350여 명의 내외 귀빈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손달익 목사님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아현 감리교회 조경열 목사의 감사 기도, 구세군 사관학교 임헌택 총장의 욥기 22장 21~30절 성경 봉독에 이어 뉴라이프 중창단의 축가가 있었다.
극동방송 김장환 목사는 [하나님을 올바로 알자]는 설교 말씀을 통해 “마틴 루터의 종교 개혁 동기, 테레사 수녀의 부름 받은 후 인도 선교 헌신, 나폴레옹과 친구의 역할 등에 설명한 후, 태평양을 건너온 언더우드 선교사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 태평양을 향해 나아가는 인천 국제캠퍼스에 송도 G.I.T.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동교회 박종화 목사는 송도 G.I.T. 발족사에서 국경을 초월하고 한국이 중심이 되어 교파를 초월한 교육기관의 탄생 의미를 설명한 뒤, 설립추진위원들을 소개하였다.
정갑영 총장은 설립추진위원회 장상(WCC 공동의장) 박사에게 고문 위촉장을,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그 외 여러분들에게 운영위원, 커리큘럼위원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송도 G.I.T.는 한국교회와 연세의 역사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하나님의 크신 축복과 그 열매를 세계와 함께 나누기 위한 한국 기독교 국제화의 든든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의 모든 교회가 교파와 교리를 초월하여 함께 G.I.T.를 만들어 나간다면 단합된 그 힘이 전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 땅 끝까지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 목사는 축사에서“연세가 하나님께 칭찬받을 일을 하여 기쁘다.”며, “130년 전 선교사로부터 자아의 눈을 뜨고 영적 눈을 뜨고 세계를 보는 눈을 뜨게 되었는데, 이제 우리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여 세계에 도전하자”고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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