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시대: 나에게 필요한 리더십’ 강연

리더십센터(소장 이정훈)에서는 10월 1일 오후 4시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우리대학 경영학과 82학번 동문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이병남 대표를 초청해 리더십 강연을 개최했다. 이병남 대표는 미국 미시간대(University of Michigan)에서 기업전략 및 국제금융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BCG에서 20여 년간 근무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세계경제포럼에서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병남 대표는 국내 주요 대기업은 물론 철강, 건설,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컨설턴트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 위대한 리더의 자질, 대기업 회장을 통해 파악해 본 한국형 경영자 리더십, 그리고 급변하는 현 시대의 상황 특성을 진단하고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 주목할 다섯 가지 리더십 특성을 차분한 어조로 매우 자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리더십을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고 처한 상황과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리더십의 스킬이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리더나 리더십은 조직의 잠재력을 무한대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 대기업가(家)를 계승해 온 리더의 여러 가지 특성 중에서 사람에 대한 ‘신뢰’가 중요한 덕목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급변하는 상황을 신흥국 중산층의 폭발적 성장, 고학력자 증가, 자원이용의 변화, 커뮤니케이션 기술 확산, 시장과 사회의 급작스런 변화로 설명하면서 광속 변화의 시대를 대처할 수 있는 리더십 특성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지속적 성장, 최대치의 효율성 추구, 상호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영속성의 가치 추구, 무엇보다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변화의 시대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을 꾸준히 단련시키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을 체득하기를 바란다면서 동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에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리더십을 소개하면서 비전의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구성원의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어떻게 동기 부여할 것인가를 상황에 맞게 계발하는 것, 그 결과 한 사람을 새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리더십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