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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헤드라인] 부영그룹과 '우정원(宇庭園)' 건립·기증 협약 체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3-04-17

- 건축비 100억 원 상당의 건물 신축 기부
- 415명 수용, 6,612㎡(2,000평) 규모의 학생기숙사 

부영그룹이 우리대학교에 학생기숙사를 신축해 기부하기로 했다.

우리대학교와 부영그룹은 4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본관 교무위원회의실에서 학생기숙사 '우정원(宇庭園)' 건립 및 기증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신촌캠퍼스 북측 구 연세우유 맞은편 경사지 임야에 신축될 기숙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을 따서 '우정원'이라 명명키로 했다. 우정원은 약 415명이 거주할 수 있는, 연면적 약 6,612㎡(2,000평)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건축된다. 부영그룹은 건축비용 100억 원 상당의 우정원 건물을 직접 건립하여 우리대학교에 현물로 기증할 예정이다.

정갑영 총장은 "부영그룹의 기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우정원의 건축을 시작으로,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 앞으로 2,000명 수용 규모의 학생기숙사를 단계별로 신축하여 학생 주거고민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중근 회장은 기증식에 앞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기증식에서 "우정원 신축 사업이 잘 이행되어, 연세대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고은천 총학생회장은 이중근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면서 "연세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주거, 통학, 타지 출신 학생의 적응 등은 매우 큰 문제"라며 "사회적 공헌의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렇게 기숙사를 신축하는 등 문제해결에 앞장서 주셔서 크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갑영 총장과 유강민 교학부총장, 홍복기 행정대외부총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교무위원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장명관 고문, 정동윤 고문, 조우현 고문, 이삼주 사장을 비롯한 10여 명의 부영그룹 임원들, 학생을 대표하여 고은천 총학생회장, 도진석 부총학생회장이 참석했다.

- 1만여 명에서 1만4천여 명 규모로……, 학생 주거문제 해결에 박차
- 신촌캠퍼스, 우정원 시작으로 2,000명 규모 기숙사 확충
- 국제캠퍼스, 내년에 2,300명 거주 규모 기숙사 완공

현재 우리대학교는 신촌캠퍼스의 무악학사 4개동과 국제학사 2개동(3,265명 수용), 국제캠퍼스 송도학사(2,786명), 원주캠퍼스 기숙사(4,035명) 등 총 1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내년에는 국제캠퍼스에 2,300명 수용의 기숙사 시설이 추가 완공될 예정이며, 신촌캠퍼스의 기숙사 시설 또한 우정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부영그룹은 전남 화순 능주고 기숙사 기증을 시작으로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다. 2004년부터는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태 지역 14개국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건축 기증하는 등 해외까지 교육 사업 지원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부영그룹은 우리대학교에 입학한 능주고 출신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2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