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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헤드라인] “나는 영국의 가난한 집 출신 꿈 포기않고 꾸준히 노력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3-28

"여성의 성공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건 아니다. 꿈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성공의 열쇠다."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는 3월 26일 연세대에서 교수와 학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호주, 동반자이자 친구`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계성여고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연을 마치고 돌아오던 길이었다.

길라드 총리는 `성공 비결`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근면과 성실`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영국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며 "여성으로서 힘든 때도 있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 결과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 리더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길라드 총리가 "성공 비결이 먼 곳에 있는 게 아니다"는 사실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길라드 총리는 "2008년까지 쉽게 돈을 벌던 때도 있었으나 그런 시대는 이미 저물었다"며 "우리는 엄격함과 노력을 요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기 이후 달라진 세계 경제 분위기를 설명한 말이다.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천명했다. 길라드 총리는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FTA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제는 한국과 호주가 FTA를 맺을 차례라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매일경제 김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