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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 창립 127주년 기념식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2-06-01

“창립 당시부터 127년 간 지켜온 수월성과 위엄을 공고하게 하고, 21세기 세계를 선도하는 교육과 연구의 전당이 되고자 합니다.” 5월의 신록이 짙어가는 교정에서 연세의 127돌 잔치가 열렸다. 창립기념일을 맞아 교내 곳곳에서는 127년 동안 연세가 이어온 푸르른 꿈과 믿음을 함께 나누는 창립기념식, 기념 오찬, 동문 재상봉 행사가 이어졌다. 5월 12일, 경사스러운 이날을 축하하기 위해 동문, 교직원, 주한 외국대사를 비롯한 2천여 명이 행사장과 총장공관 뜰, 광혜원 뜰, 노천극장을 비롯한 캠퍼스 곳곳에서 연세의 경사를 축하했다. 오전 11시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창립 127주년 기념식은 정종훈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갑영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학환경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여 지난 2월, 제17대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연세 ‘제3의 창학’을 천명했다. ‘제3의 창학’은, 1885년 제중원 창립의 ‘제1의 창학’과 1957년 연희와 세브란스가 하나의 연세로 탄생한 ‘제2의 창학’에 이어, 21세기의 시대적 변화와 도전 속에서 새로운 연세를 만들어 나가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Residential College(RC)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며 “교수들이 학생들과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지성과 감성을 갖춘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것이며, 그 성과를 통해 연세 RC 프로그램은 한국의 대학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창립기념식에서는 연세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의 빛이 되고 있는 이들을 선정해 장기근속상, 사회봉사상, 의학대상, 학술상 등을 수여했다. 사회봉사상 대상은 이중명 에머슨퍼시픽(주) 회장, 진리상은 허수현 학생(간호학 4학년), 자유상은 이상각 학생(생화학 4학년)이 수상했으며, 의학대상 학술 부문은 박승정 동문(의학 79년 졸업), 봉사 부문은 김영훈 동문(의학 63년 졸업)이 수상했다. 학술상 인문과학 부문은 이경원 교수(영어영문학), 사회과학 부문은 한준상 교수(교육학), 자연계 기초과학 부문은 임성일 교수(물리학), 자연계 응용과학 부문은 고태국 교수(전기전자공학), 의학 부문은 박영년 교수(병리학교실)가 수상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특별히 창립 127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연세 ‘제3의 창학’”을 선포했다. 연세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자 천명한 새 비전은 글로벌 명문교육 확립, 세계 수준의 연구 촉진, 캠퍼스 인프라 선진화, 열린 공동체 문화 확산, 멀티캠퍼스 간 자율과 융합 등을 골자로 한다.

 

vol.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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