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MIT 미디어랩 연세대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개소 우리대학교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IT명품인재양성사업’의 거점 미래융합기술연구소(소장 이기태)의 개소식이 3월 23일 국제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우리대학교 김한중 총장, 송자 전 총장, 김우식 전 총장을 비롯한 연세인들과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영환 위원장, 김태환 국회의원, 윤석윤 인천부시장, KT 이석채 회장, 올린공대 리처드 밀러(Richard K. Miller) 총장, 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 주한 영국·일본·프랑스 대사관 관계자 등 국내외 IT 관련 주요 인사들과 학생·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IT명품인재양성사업’은 대학에 IT융합 분야 연구소를 설치하고 해당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공학교육의 틀을 벗어나 연구 중심의 교육을 추진하여 시대가 원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그 첫 사업자로 우리대학교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가 선정(2010년 8월)되었고, 2011년도 글로벌융합공학부를 신설하면서 연구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된 것이다. 10년간 1,700억원 투입해 ‘다빈치형 창의인재’ 양성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IT융합 분야에서 다빈치(多彬治)형의 창의인재를 10년간 총 32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다빈치형 인재란 다양한 분야에 통섭능력을 지니고 창의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빛이 되는 인재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인천시 등 민간과 정부가 함께 연간 170억원씩 10년간 총 1,7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는 Smart Interface, Smart City, Smart Living, Seamless Transportation, Computational Culture 등 핵심 5개 IT융합분야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기술연구소의 교육을 담당하게 될 글로벌융합공학부는 국제캠퍼스에 자리를 잡고 우수한 교수진과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교수진으로는 차세대 지상파 DTV 전송시스템을 개발한 안치득 교수, 플렉시블 전자 분야 전문가인 여종석 교수, 삼성전자와 美 벨연구소에서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를 연구해 온 채찬병 교수 등 국내외 융합기술 연구와 실제 개발현장에서 두루 활약해 온 교수 6명을 영입했다. 신입생의 면모도 눈길을 끈다. 서울버스 앱을 개발한 유주완 군, 고3 때 과학올림피아드 대상을 받은 조아진 양, 창업의 꿈을 키우기 위해 경영학도에서 길을 바꾸어 이공계 신입생이 된 정상용 군 등 우수한 인재 38명(학부생 16명, 대학원생 22명)을 입학사정관제 등을 통해 엄정하게 선발했다. 글로벌융합공학부의 모든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 혜택과 숙식·생활비가 지원되며, 1:1 도제식 교육과 해외연수, 개인 학습공간 등 최상의 교육 환경이 제공된다. 학생 1인당 1억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IT융합기술 연구의 새 패러다임 개척하겠다” 이날 개소식에서 미래융합기술연구소 이기태 소장은 MIT 미디어랩의 성과는 지향하지만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한국형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미래 융합기술 연구와 교육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글로벌 IT인재를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한중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는 이곳 국제캠퍼스에서 미래 지식산업의 근간이 될 연구와 교육을 수행함으로써 다가올 아시아 태평양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그 핵심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미래융합기술연구소이다”라며 본 연구소를 통해 IT융합기술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식경제부 최중경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진정한 선진 경제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융합’이라는 새 패러다임을 선점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융합 시대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융합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융합인재 양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플랭클린 W 올린공대 리처드 밀러 총장은 “개인마다 가진 다양한 능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융합 교육의 본질”이라고 언급하면서, 미국도 21세기 미래를 대비한 공학인을 양성하기 위해 공학교육에 있어서 다학제적 교육을 도입하고, 커뮤니케이션·창의력·리더십·기업가적 사고를 강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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