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난 구호를 위해 신속하고 다각적인 지원 마련 우리대학교가 대지진과 쓰나미로 사상 초유의 재난을 겪고 있는 일본을 돕기 위해 국내 대학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다. 신속히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곧이어 연세의 섬김과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고자 일본 유학생회와 함께 거교적인 성금 캠페인을 벌였다. 이와 더불어 피해를 입은 유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전폭 지원하는 등 적극적이고 빠른 구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원에서는 일본 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긴급 의료 구호 팀을 파견하기 위한 준비도 갖췄다. 대지진 피해 일본 유학생에 장학금 지원 - 국제처는 일본 대지진 직후 우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본인 유학생(어학연수생, 교환학생 포함)과 현재 일본에 파견 중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다행히 현재 일본 교환대학에서 수학 중인 학생들은 피해를 입지 않고 무사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하지만 우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야기현 출신 쿠마가이 유이치 군(Kumagai Yuichi, 국어국문학 석사과정 3학기)의 주택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학부대학 사회계열 1학년에 재학 중인 하라다 유미코(Harada Yumiko) 양의 미아자키현 주택이 일부 침수되는 등의 재난 피해를 입었음을 확인했다. - 우리대학교는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피해 학생 중 하라다 유미코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별히 학비 지원을 위해 울산 소재 동일금속 김훈조 사장이 1,000만원의 장학금을 우리대학교에 쾌척했으며, 김훈조 사장은 추후에도 하라다 유미코 학생의 학업을 위해 등록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쿠마가이 유이치 대학원생에게는 위로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쿠마가이 유이치 학생은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등록금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으므로, 이로써 피해를 입은 두 명의 학생 모두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돕기 성금 모금, 전 교직원 및 학생들 동참 - 국제처와 일본 유학생회는 온·오프라인의 방법을 총 동원해 모금 캠페인을 벌였다. 3월 16일부터 23일까지 중앙도서관과 한국어학당 앞, 24일부터 30일까지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앞에 성금 모금함을 설치했다. 3월 25일 현재까지 모금함을 통해 연세인들이 모은 성금은 2,370여 만원이다. 뿐만 아니라 서면 약정, 교직원 급여공제 등을 통해서도 180여 명의 연세인들이 1천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있다. 모인 성금의 일부는 우리대학교와 자매협정이 되어 있는 일본 게이오대학의 재난 피해 학생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며, 일부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구호 성금으로 보낼 계획이다. 재난 극복을 위한 기도회 개최 -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대학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노력, 하나님께 온 맘을 다해 기도를 드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3월 21일 낮 12시에 루스채플 예배실에서는 ‘일본의 재난 극복을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는 김한중 총장, 이상조 행정대외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을 비롯한 재학생 등 200여 명의 연세인들이 점심식사를 뒷전으로 하고 한자리에 모였다. 또한, 21일부터 2주간 채플 시간에 일본유학생회에서 만든 일본 돕기 관련 동영상을 방영하며 연세인들의 사랑을 모았다. 일본 유학생 특별 상담 프로그램 등 심리적 안정 지원 - 한편, 상담센터에서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유학생들을 위한 특별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월 28일 오후 2시에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개인상담은 수시로 접수를 받아 진행했다. 4월 6일 저녁에는 우리대학교에 재학 중인 일본인 유학생 87명과 일본인 어학연수생 전원을 초청해 ‘일본 유학생 위로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고 모국의 큰 재난 상황 가운데 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심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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