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연구소 인문한국사업단은 "Techno Culture" 시리즈 제1권 「바퀴와 속도의 문명사」(연세대학교 출판부)를 출간했다. 미디어아트연구소 인문한국사업단의 아젠다인 ‘상상력과 테크놀로지 - 기계와 인간의 인문학’ 1차년도 연구주제이기도 한 「바퀴와 속도의 문명사」는 본 연구팀원들이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각자 연구한 속도와 문명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바퀴와 속도를 통해 문명사의 궤적을 새롭게 추적하기 위해 문자, 시간, 아방가르드, 과학기술, 컴퓨터, 여성주의, 노마드 등 다양한 문화적 시점에서 가속화의 욕망과 문명의 상관관계를 천착함으로써 기계의 원형으로서의 바퀴를 문명사적 성찰의 중심에 놓고 있다. 이 책에서 연구진은 속도가 인간의 무한으로의 욕망이라고 전제하고 무한으로의 욕망이 인간으로 하여금 많은 속도기계들을 발명하게 했으며 결국 하이퍼공간, 우주공간에까지 이르게 한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미디어아트연구소 인문한국사업단은 앞으로 "Techno Culture" 시리즈를 계속 출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