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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세브란스병원 로봇수술 2,000례 돌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9-04-01

다빈치 도입 3년,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수술 노하우 보유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철)이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도입한지 3년 반여 만에 총 수술건수 2,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인 2008년에만 총 1,108례를 시행하는 등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3월 11일 6층 로봇수술실 내 교수휴게실에서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과 박창일 의료원장, 이철 세브란스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는 2009년 3월 1일까지 다빈치로봇을 이용해 총 2,018건의 수술을 진행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1,108례를 지난 2008년 한 해 동안 시행했다. 특히, 환자들의 90% 이상이 각종 암 치료를 위해 로봇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의료진들은 작은 절개와 정교한 절제술 등의 장점을 가진 로봇수술은 빠른 회복과 주변 신경기능 보존 등 수술에 있어서 여러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봇수술에 대한 환자 만족도는 올해 초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로봇수술을 받은 40~70세 사이 환자 183명(남 134명, 여 49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76%가 “만족한다”로 매우 높게 나타난바 있다. 로봇수술 도입 후 전립선암은 물론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등 10여 개의 각종 암과 심장질환 등과 같이 다양한 질환으로 대상을 확대해 왔다. 로봇수술기를 보유한 외국 의료 기관의 경우 특정 질환이나 몇몇 진료과에 의해서만 운영되는 반면, 세브란스병원은 외과와 비뇨기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심장혈관외과, 이비인후과 등 수술치료를 시행하는 모든 진료과 의료진에 의해 활용되었다. 우리 의료진들의 노력과 상호협력 결과 미국 등 구미지역이 전립선암 등 서구형 질환에 초점이 맞춰진 것과 달리 전립선암은 물론 위암, 갑상선 분야 등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견되는 다양한 질환들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로봇 수술 노하우를 보유하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새롭게 로봇 수술을 시작하고자 하는 의료진의 교육을 위하여 지난해부터 다빈치 전문 교육센터 ‘연세 다빈치 트레이닝 센터(Yonsei daVinci Training Center)’를 운영해 교육에서도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인투이티브사(다빈치 생산회사)로부터 로봇 수술 교육 기관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다빈치 도입을 준비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물론 미국, 일본, 체코, 중국, 필리핀 등 많은 국가의 의료진들이 로봇수술을 배우러 이곳을 찾고 있어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의 메카로 전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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