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파란물결 잠실벌을 메우다
3승 1무 1패
우토로 마을 돕기 캠페인.... 나눔의 연세정신도 돋보여
진리의 가슴과 자유의 함성으로 승리의 파란물결을 일으키는 연세인의 실력은 2008 정기 연고전에서도 한수 위였다. 9월 5일과 6일 양일간 잠실 종합운동장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2008 정기 연고전에서 우리대학교는 3승 1무 1패의 대승을 거뒀다.
2008 연고전의 첫 경기였던 야구 경기에서 9대2의 압승의 포문을 연 우리대학교는 농구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아이스하키 무승부, 럭비 27대21 승리에 이어 마지막 경기인 축구까지 1대0으로 승리하며 연세인의 심장에 승리의 벅찬 기쁨을 깊이 새겼다.
김한중 총장은 “이번 승리는 5개 운동부의 땀 흘린 노력의 결실인 동시에 응원단과 재학생, 교직원, 동문들이 하나가 되어 마음으로 성원하고 경기장에서 목이 쉬도록 응원한 덕분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승리는 단지 운동경기에서 이겼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승리했을 때 학생들과 동문들이 한데 얽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Yonsei, the First & the Best라는 비전을 반드시 이뤄야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고전에서 우리 선수들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모든 경기를 주도했으며, 연세의 솟구치는 새 힘과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앞에 상대편 선수들은 꼼짝하지 못했다. 이번 연고전의 압승으로 우리대학교는 역대 종합전적에서도 17승 7무 14패 여전한 우세를 지키게 됐다.
한편, 이번 연고전이 시작되기 전인 9월 2일부터 4일까지 양교 학생들이 함께 ‘우토로 살리기 희망모금 캠페인’을 진행해 따뜻한 경쟁을 벌였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당한 재일동포들과 그 후손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우리대학교는 ‘파란 옷 입기’, 고려대는 ‘빨간 옷 입기’ 경쟁을 통해 해당 색상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 한 명당 100원씩을 모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우토로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야구 - 완벽한 야구란 이런 것! 9대2 압승
9월 5일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11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서 우리 야구부는 9대2로 고려대학교를 완벽하게 누르며 경쾌한 승리의 첫 장을 열었다.
2회까지는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되다가 3회 한 회에서만 우리대학교는 무려 7점을 몰아쳤다. 위대한(사회체육 03학번), 김상현(체육교육 05학번), 전준수(스포츠레저 07학번)의 출루로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나성범(체육교육 08학번)이 적시타를 쳐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홍순민(체육교육 05학번)의 사구로 밀어내기 득점, 나성용(체육교육 07학번)의 2타점 안타, 김종찬(체육교육 06학번)의 주자 일소 2루타로 3회초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어 4회초와 6회초에서도 승세를 거침없이 몰아 1점씩을 추가했으며,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편에게 반격할 틈조차 주지 않았다.
농구 - 박빙의 승부... 2점차 석패
5일 오후 3시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 경기는 좋은 경기 내용과 실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구부가 2점차로 아깝게 패했다. 경기 내내 역전에 역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경기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이번에는 승리를 양보했으나 농구 역대 총전적은 18승 4무 16패로 여전히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스하키 - 10연속 무패행진... 아쉬운 무승부
10연승을 다짐했던 아이스하키가 석연치 않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5일 오후 4시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펼쳐진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우리 아이스하키부는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피어리드에서 고려대가 1점을 선취했지만, 우리대학교는 3피어리드에서 금세 전세를 역전시켰다. 빛나는 맹공으로 최낙훈(체육교육 05학번)이 골대 속으로 시원하게 퍽을 질러 넣었으나 심판 판정 결과 무효 처리되었고, 곧이어 김동연(스포츠레저 06학번)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0회 연속 무패행진을 이은 우리 아이스하키부 연고전 총전적은 17승 6무 14패로 여전히 앞서고 있다.
럭비 - 27대21, 패기와 투혼의 값진 승리
6일 오후 2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럭비 경기에서는 이의규 선수(체육교육 07학번)가 구급차에 실려나갈만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우리 럭비부가 27대21로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양교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 편이었다. 전반전 마지막 10대10 동점 상황에서 최시원(체육교육 05학번)의 컨버전킥으로 7점을 얻으며 우세한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했으며, 후반에서도 페널티킥을 무사히 성공시키는 등 줄곧 승세를 놓이지 않았다.
이로써 우리 럭비부 연고전 총전적은 19승 2무 16패로 한걸음 더 앞서게 되었다.
축구 - 화려한 피날레 장식하며 1대0 쾌승
6일 오후 4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는 2008 정기 연고전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팽팽한 접전으로 여러차례 시도는 있었으나 양팀 모두 득점 없이 후반전 중반까지 지루한 랠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후반 26분경 승부를 가르는 결정 슛이 터졌다. 우리 축구부 남준재(스포츠레저 07학번)의 슛이 고려대의 골문을 가르고 네트를 흔든 것이다. 우리대학교의 이번 연고전 전체 승리를 알리는 슛이었기에 그 기쁨은 더욱 컸다. 이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려대는 파상공세를 퍼부었으나 우리 축구부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고려대는 한 점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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