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특별 프로그램 ‘EYE ON SOUTH KOREA’ 제작 위해 우리대학교 찾은 CNN 앵커 극찬 국제 홍보로 굳건히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 자리매김 15초. CNN의 메인 앵커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 33)는 모니터 화면을 보며 멘트 준비를 했다. 3초 전, 2초 전, 마침내 스타우트의 멘트가 시작됐다.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사립대학, 세계 톱 대학 중 하나인 연세대학교에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긴 생머리에 베이지색 바바리 코트 차림의 그의 목소리는 또렷하면서 명쾌했다. 전 세계에 우리대학교의 전경이 생생하게 비춰지는 순간이자, 미국을 제외한 2억 2천만 가구의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울림이었다. 우리대학교 언더우드 동상 앞에 10월 19일 오전 8시 CNN 생방송 뉴스센터가 설치됐다. 전 세계 기술 허브인 한국의 IT 강국 이미지를 소개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EYE ON SOUTH KOREA’를 취재, 제작하기 위해서다. 샌프란시스코의 온라인 뉴스매체인 ‘와이어드 매거진’에서 기자생활을 거쳐 2006년 CNN의 베스트 뉴스 앵커 상을 받은 아시아 지역 간판 앵커인 스타우트는 일주일 전에 한국을 찾았다. 휴 리밍턴과 함께 아침 뉴스 프로그램인 ‘CNN 투데이’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EYE ON SOUTH KOREA’를 위해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광장, 통일전망대, 울산 현대중공업 등 전국을 돌면서 한국의 광대역 통신망, 서울의 IT 기술, 휴대폰 사용 등에 대한 소개를 곁들이며 이원 생방송 진행을 했다. 실제로 그는 서울 지하철을 타면서 휴대전화로 TV를 보는 승객을 인터뷰했고, 강남의 PC방을 직접 찾아다니기도 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9일, 우리대학교를 찾은 것이다. 이날 소개하는 부분은 개인 홈페이지(싸이월드)에 대한 부분이었다. 그가 우리대학교를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년 전 심리학과를 취재할 때도 찾았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미디어 전공으로 학사, 석사 학위를 딴 그는 “연세대는 스탠퍼드대보다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졌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아름다운 캠퍼스 중 하나다. 이처럼 아름다운 캠퍼스를 본 것은 처음”이라면서 우리대학교의 캠퍼스 전경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이원 생방송 멘트 마지막에 ‘세계 톱 대학’, ‘한국에서 오래된 사립대학’ 등 연세대에 대한 소개를 빼놓지 않았다. 스타우트 앵커는 생방송 뉴스를 딱딱하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끌어가는 것이 그만의 독특한 매력으로 한국에서도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3시간 동안 생방송을 진행하면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흐트러짐 없이 특유의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크리스 드위어 CNN 아시아 퍼시픽 PR 부처장은 “한국의 IT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세계 일류 글로벌 대학을 지향하는 연세대의 이미지와 프로그램 의도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했다. ‘EYE ON SOUTH KOREA’는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무선통신 기술 및 지능형 로봇 등 한국의 최첨단 기술 이외에도 영화배우 전도연, 장동건, 프로골퍼 최경주, 애니메이터 넬슨 신 등의 인터뷰도 담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월 2일에는 우리대학교에서 유니스 윤 CNN 아시아 경제뉴스 담당 특파원과 엘라나 리 CNN 아시아 퍼시픽 편집장을 초청, ‘YONSEI STUDENT SEMINAR’를 개최한 바 있다. 우리대학교는 국제 홍보를 위해 세미나 개최 및 생방송 뉴스센터를 설치하는 등 CNN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세계로 비상하는 우리대학교의 비전과 CNN의 홍보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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