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상에 민영규 박사
제5회 용재상 시상식이 3월 9일 오후 2시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민영규 박사가 용재학술상을 받았으며, 서대숙 교수가 용재석좌교수에 선정됐다.
서여(西餘) 민영규 박사는 지난 45년부터 80년까지 우리대학교 교수로 지내면서 동방학연구소장과 국학연구원장을 맡아 『동방학지』 『국고총간』을 편집·발간하는 한편, 중앙도서관장으로 봉직하면서 우리나라 사립대학으로는 최다 고서를 갖추도록 했다.
민영규 박사는 한국 기독교, 불교학사, 서지학, 금석학, 실학, 어문, 음악, 천문 등 한국학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해, 연세 국학의 기틀을 다졌다.
석좌교수에 서대숙 교수
서대숙 교수는 콜롬비아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72년부터 하와이대학 교수로 재임, 24년간 한국학연구소장으로서 미국에 한국학을 전파하는 데 헌신했다.
서대숙 교수는 워싱턴대학, 우드로우 윌슨 센터, 서울대, 게이오대학 등에서도 연구원 및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한국공산주의운동사연구」「소비에트 한인 백년사」「중국 한인사」「한국학」 등을 저술했다.
또한 미국정치학회 종신회원, 미국아시아학회 한국분과위원장 등을 지내며 한국 정치 문화를 중심으로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다지는 데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용재상은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으로서 민족 문화 창달에 평생을 바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탄신 1백주년을 기념해 1995년 제정돼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용재학술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2천만원, 용재석좌교수에게는 1년간 최고대우로 강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국학연구원은 3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 2시 연구원 발표실에서 '남북한 정치문화'의 제목으로 서대숙 교수의 용재석좌교수강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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