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혜정, 김정희원, 황상민, 박건하, 윤태진, 김학실, 이충한, 김현미 교수가 공동집필한 「인터넷과 아시아의 문화연구」(연세대학교 출판부)는 인터넷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표면적 변화가 아닌 심층적 변화를 파악한다. 나아가 그 변화를 토대로 새롭게 형성되는 사회의 모습을 상상한다. 어떤 지형에서 인터넷 문화연구가 되어야 할지, 그리고 그 핵심 개념들은 어떠한 것이어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한다. 토건국가식 발전과 저발전, 무모한 실험과 근대기획, 사이버 기술과 문화적 환경과의 괴리, 근대와 후기 근대가 충돌하는 시공간, 무료 사용이 가능해진 시대의 인터넷, 대중문화의 생산자와 소비자, 후기 근대적 놀이와 노동 사이, 더 나아가 공공재와 공유 공간 개념 등이 이 책에서 내내 씨름하고 있는 핵심 개념들이다. 또한 ‘아시아’라는 단어를 넣어둠으로써 지속적으로 ‘서구 중심’이 아닌 ‘다중심’적 문화연구를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