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세브란스 건립 기금으로
우태하 원장(76세, 우태하피부과의원)은 9월 4일 오후 2시 김병수 총장을 방문하고 새세브란스 건립기금으로 10억원을 우리대학교에 기부해왔다. 평소 자신의 재산을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는 인류를 해방하기 위해 쓰기를 소망하고 있던 우원장은 45년 평양의학전문학교를 졸업후 군복무를 거쳐 56년부터 20여년간 재직한 우리대학교 의료원에서 새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자신의 뜻이 하나의 디딤돌이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에서 이날 기부금을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1921년 평양에서 목사의 셋째아들로 태어난 우태하 원장은 평양사범을 나와 초등학교 선생을 하다 뜻한바가 있어 평양의전에 입학하여 45년 졸업하고 월남하여 경북의대 생화학교실에서 연구생활을 한후 1947년 군에 입대하여 지리산 공비토벌 및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받은바 있으며, 야전병원 병원장인 육군중령으로 제대하여 만학도로 피부과 병원을 시작하였으며 지금은 서울역 건너편에 우태하 피부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김병수 총장, 한동관 의무부총장, 백광제 의과대학장, 이경식 세브란스병원장, 박윤기 제 1진료부원장 등이 참석하였다.
한편 새세브란스병원은 현 세브란스병원내에 연건평 4만 9천여평, 1천병상 규모로 2천년대초에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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