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향기는 연세 정신 속에 영원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시인 윤동주 동문의 서거 62주기를 기념하여 시인을 추모하는 추도예배와 헌화식이 2월 16일 오전 11시 윤동주 시비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그의 민족사랑과 문학정신을 기렸다. 정현기 교수(문리대 국어국문학)는 "눈오는 지도", "길"을 낭송했으며, 검도부는 윤동주 시인의 작품에 윤성현 교수가 곡을 붙인 "서시"를 합창했다. 특별히 일본 복식 전문연구가인 가와이 니츠코 씨는 우리말을 또박또박 발음하면서 "소년", "서시"를 낭송해 윤 시인의 작품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했다. 윤동주 시인의 조카 윤인석 성균관대 교수는 "이러한 모임이 온기와 향기로 계속 남아 주었으며 좋겠다"고 밝히고 "특별히 연세대에서 윤동주 "선배"의 추모 모임을 가져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창영 총장을 비롯한 연세인 70여 명과 윤동주 시인의 동생 윤혜원 권사, 조카 윤인석 교수를 비롯한 유족들이 참석했으며 추도예배에 이어 헌화를 했다. 윤동주 시인은 1917년 12월 용정에서 태어났으며, 연희전문 졸업 후 일본 도시샤 대학에서 유학 중 독립운동 혐의로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1945년 27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린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등의 시에는 현실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려는 강인한 정신이 표현되어 있다.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