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인문예술진흥사업단, '제4회 연세-박은관 문학상' 계약식 진행
김임선 작가 『흰소』당선, 총상금 1억원 지급
시상식은 11월 말 '노벨위크'기간에 열려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단장 주일선 문과대학장)은 2026년 ‘제4회 연세-박은관 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임선 작가의 『흰소』를 최종 선정했다.
6월 30일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은 연세대 문과대학 외솔관에서 당선자 김임선 작가와 상금·창작지원금 수령 및 향후 집필 계획에 관한 계약을 맺는 계약식을 진행하였다.
![[사진1]계약서에 서명중인 당선자와 문과대학장 (좌) 당선자 (우) 문과대학장](https://humanart.yonsei.ac.kr/superboard/data/editor/2607/20260701165854_yVW6i6qgTYttNMUBHYz3QCBeG6xrLj.jpg)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시몬느 박은관 회장의 기부 취지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작년부로 총장상으로 격상되어 올해로 제4회를 맞은 ‘연세-박은관 문학상’은 기성과 신인의 구분을 두지 않고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정해왔다.
본 문학상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작가를 발굴해 창작부터 출판까지 지원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상이다.
특히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연세대 문과대학에서는 한강의 후속 세대 작가의 발굴과 지원을 목표 삼아 ‘연세-박은관 문학상’을 운영해나갈 것을 천명하였다.
4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 간 장편소설의 일부(원고지 800매 내외) 원고 및 시놉시스와 창작계획서를 응모 받아 총 198편의 원고가 접수되었다.
약 한 달 간의 예심을 거쳐 그중 12편이 본심 대상작으로 추려졌다.
본심은 조강석(평론가, 연세대 국문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중(작가), 김숨(작가), 박혜진(민음사 편집부 부장), 정한아(시인) 5인이 맡았다.
단단한 문장력과 재기 넘치는 상상력, 마음을 사로잡는 서사를 갖춘 응모작들 가운데, 김임선 작가의 『흰소』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혜진 심사위원은 이 소설이 보도연맹 학살, 제주 4·3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가장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고발이나 이념적 주장으로 기울지 않고 슬픔과 기다림이라는 감각으로 역사를 통과”하고자 하는 문학적 시도라고 평했다.
소설로서의 균형 감각을 갖추면서도 “증언될 수 없는 것을 증언”하기 위한 형식적 창조성 또한 엿보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은 ‘제2회 연세 노벨위크’의 일환으로서 금년 11월 말에 치러질 계획이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에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