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백분위 합격선 비교 보도에 연세대 공식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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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5.07.10
  • 작성부서 홍보팀


수능 백분위 합격선 비교 보도에 연세대 공식 입장 표명

수능 백분위 단일 기준 대학 합격선 비교, 실제 평가와 차이 커”-





연세대학교가 언론에서 보도된 주요 대학 2025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선 백분위 분석 결과 기사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는 이번 보도는 백분위 기준 자료를 단일 지표로 활용해 대학 간 합격선을 비교·서열화했으나, 해당 자료는 실제 대학별 전형 체계와 환산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방식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연세대는 공개된 백분위 수치는 본래 과목별 상대적 위치를 단순히 참고하기 위해 제공되는 것일 뿐, 대학별 환산 점수나 합격선과 동일시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마다 표준점수, 변환점수, 과목별 반영 비율이 서로 상이하며, 영어 과목은 절대평가로 백분위 점수가 산출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해당 보도는 이러한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연세대는 영어 성적을 타 대학보다 중요하게 반영하고 있어 이러한 점이 반영되지 않은 자료는 실제 평가 기준을 왜곡해 잘못된 판단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세대는 이러한 단편적 해석과 단순 서열화가 매년 반복되며 수험생의 신중한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입시 자료는 대학별 전형 방식과 평가 체계를 충분히 이해한 뒤 해석해야 하며, 단순 백분위에만 의존할 경우 실제와 다른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수험생과 학부모께서는 각 대학의 공식 자료와 과목별 반영 비율을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세워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붙임 연세대 상세 입장문 1(보도자료 내). .







수능 백분위 기준 대학별 합격선 비교 보도에 대한 연세대학교 입장

 

 

최근 일부 언론에서 수능 백분위 기준으로 대학별 합격선을 비교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해당 보도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오해를 줄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1. 단순한 입학 성적에 기반한 서열화 조장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대학은 고유한 건학이념과 선발 철학에 따라, 수능 성적을 포함한 다양한 요소를 공정한 기준으로 반영하여 미래 인재로 성장할 학생을 선발합니다. 연세대학교 역시 수험생이 단순히 점수를 좇는 소모적인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학문적 기초 역량을 충실히 준비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수능 반영 방식과 전형 설계를 신중히 고민해 왔습니다. 이처럼 각 대학의 입시 결과는 전형 요소와 평가 기준, 선발 철학이 상이하므로 단선적인 지표로 서열화하거나 단편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백분위 중심의 왜곡된 입시 분석을 바탕으로 대학 간 서열을 매기는 시도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잘못된 판단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양되어야 합니다.

 

 

2. 백분위 기준 자료는 단순 참고 자료일 뿐, 실제 대학별 환산 점수와는 매우 차이가 큽니다.

 

공개된 백분위 기준 자료는 수험생들에게 단순 참고용으로 제공되는 것이며, 실제 각 대학의 환산 점수 체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대학마다 수능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과 환산 구조가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이 단순 백분위 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또는 백분위 기반의 변환점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백분위 수치만으로 대학별 합격선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특히 해당 자료는 국어, 영어, 탐구1, 탐구2 과목을 동일한 비중으로 취급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대학별로 과목별 반영 비율이 크게 다르며, 그 차이가 입시 결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처럼 과목별 반영 비중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백분위 기반 비교는 입시 현실을 왜곡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과 몇 점 차이로 지원 대학과 모집단위를 고민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와 같은 단편적인 자료는 실질적인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신중한 판단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3. 특히 영어 과목의 반영 방식이 대학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백분위 기준 지표는 참고자료로서의 의미가 더욱 제한됩니다.

 

연세대학교는 영어 과목을 타 대학에 비해 변별력 있게 반영하는 전형 설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수험생의 실제 영어 활용 능력과 학업 역량을 정교하게 평가하려는 교육적 목적에 기반한 것입니다. 그러나 해당 백분위 기준 자료에는 백분위 없이 절대 평가하는 영어 과목이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아, 연세대학교의 실질적인 평가 기준이 왜곡되거나 축소된 방식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반영비중이 큰 영어를 제외한 부분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해석은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더욱 혼란을 줄 수 있으며, 나아가 부정확한 지원 전략을 유도할 우려가 있습니다.

 

 

4. 해당 보도는 학부모 및 수험생의 관심을 끌기 위한 과도한 해석으로 판단되오니, 각별히 유의해 주십시오.

 

이상의 내용은 입시 업계에서는 상식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보도가 거의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해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과 학부모께서는 이러한 자료를 접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백분위 기준에만 의존할 경우 실제 전형의 평가 방식과는 동떨어진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지원 전략을 위해서는 각 대학이 수능 성적을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는지, 그리고 과목별 반영 비중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