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인문예술진흥사업단, ‘제4회 연세-박은관 문학상’ 계약식 진행
- 김임선 작가 『흰소』 당선, 총상금 1억원 지급 -
- 시상식 11월 말 ‘노벨 위크’ 기간에 개최 -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단장 주일선)은 2026년 ‘제4회 연세-박은관 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임선 작가의 『흰소』를 선정했다. 지난 6월 30일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은 연세대 문과대학 외솔관에서 당선자 김임선 작가와 상금·창작지원금 수령 및 향후 집필 계획에 관한 계약식을 진행했다.
‘연세-박은관 문학상’은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시몬느 박은관 회장의 기부 취지에 따라 설립됐으며 지난해부터 총장상으로 격상돼 올해로 제4회를 맞아 기성과 신인의 구분을 두지 않고 대중성과 문학성을 겸비한 작품을 선정해왔다. 본 문학상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작가를 발굴해 창작부터 출판까지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상이다. 특히 2024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연세대 문과대학에서는 한강의 후속 세대 작가의 발굴과 지원을 목표로 삼아 ‘연세-박은관 문학상’을 운영해나갈 것을 밝혔다.
4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장편소설 일부(원고지 800매 내외)와 시놉시스, 창작계획서를 공모한 결과 총 198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약 한 달간의 예심을 거쳐 12편이 본심 대상작으로 선정됐으며, 본심은 조강석(평론가, 연세대 국문과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성중(작가), 김숨(작가), 박혜진(민음사 편집부 부장), 정한아(시인) 등 5인의 심사위원이 맡았다. 심사 결과 김임선 작가의 『흰소』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박혜진 심사위원은 『흰소』에 대해 보도연맹 학살과 제주 4·3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가장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단순한 "고발이나 이념적 주장으로 기울지 않고 슬픔과 기다림이라는 감각으로 역사를 통과"하려는 시도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소설로서의 균형 감각을 갖추면서도 "증언될 수 없는 것을 증언"하기 위한 형식적 창조성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제2회 연세 노벨위크’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다.
붙임 계약식 사진 1장. 끝.
(사진설명)
1. (왼쪽부터) 당선자 김임선 작가, 주일선 연세대 인문예술진흥사업단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