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 「‘연세이음; 선배에게 묻다’국어국문학과 관련 연구 및 졸업 후 진로 특강」 성료
  • [교육/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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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6.06.02
  • 작성부서 홍보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 연세이음; 선배에게 묻다국어국문학과 관련 연구 및 졸업 후 진로 특강성료

- ‘AI 대전환의 시대, 선배에게 진로를 묻다’, 학계·산업계·교육현장을 잇는 선배 연구자 3인의 진로 멘토링 -

- 국어학·한국어교육·현대문학 각 분야 현직 연구자가 전하는 생생한 진로 지도(地圖) -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단장 조태린)522() 연세대 위당관 백주년 기념홀에서 4단계 2026학년도 1학기 대학원 비교과 시그니처 프로그램 연세이음; 선배에게 묻다국어국문학과 관련 연구 및 졸업 후 진로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연세이음; 선배에게 묻다는 학문의 길을 먼저 걸어간 선배 연구자들이 후배 대학원생들에게 자신의 진로 선택과 연구 여정을 직접 들려주는 경력개발 특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대학원생 시기에 누구나 마주하는 이 공부를 마치고 나면 나는 어디로 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선배 연구자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연세이음; 선배에게 묻다국어국문학과 관련 연구 및 졸업 후 진로 특강행사는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이 주관아래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인문학 전공 대학원생이 학계와 산업계,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시야에 두고 자신의 길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계로 진출한 국어학자,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어교육 연구자, 학문 후속 세대의 한복판을 지나온 현대문학 교수가 각각 강연자로 나서, 서로 다른 세 갈래의 진로 경로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첫 번째 강연자인 경기대학교 교양학부 이기황 초빙교수는 말을 배운 사람, 말을 배운 기계: AI 시대 국어학 전공자의 연구와 진로 탐색을 주제로, 국어학 전공자가 자연어처리(NLP) 산업으로 커리어를 전환한 과정을 자신의 경험을 통해 소개했다. 이 교수는 NLP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를 상징적(Symbolic)·통계적(Stochastic)·연결주의(Connectionist) 3단계로 짚으면서, 언어학적 사유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경쟁력이 되는 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인문학 전공자가 산업계에서 어떤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고 실제로 진입가능한 직무군과 요구 역량을 가시화했다는 점에서 참석 대학원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강연자인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지순 교수는 지난 2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어교육 관련 논문 323편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신 연구 동향과 함께, 한국어교육 전공자의 진로 지도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AI 활용 연구(60), 학습자의 정의적 요인(57), 조선어 교재(35) 등 부상하는 연구 주제를 짚어 후배 대학원생들이 학위논문 주제를 선정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좌표를 제공했다.

 

이어 국내외 대학·교육 기관, 언어정책 기관, 출판 및 콘텐츠 기업 등 한국어교육 전공자가 진출할 수 있는 7가지 진로 영역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연구 동향 파악은 학문적 호기심의 영역만이 아니라 진로 선택의 기초 작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교수의 강연은 후배 연구자들에게 연구 주제 선정 - 진로 설계를 분리된 과제가 아닌 하나의 흐름으로 사고하는 관점을 제공했다.

 

세 번째 강연자인 연세대 미래캠퍼스 글로벌창의융합대학 국어국문학과 정한나 교수는 연구 지속의 기술을 주제로, ·박사 과정에서 박사논문 집필, 박사후연구원(포스트닥터) 기간을 거쳐 신진 교수로 임용되기까지 자신이 통과해 온 학문후속세대의 현실을 가감없이 공유했다. 정 교수는 박사논문 집필의 실전 팁으로 형식 준수, 분량 쪼개기, 피드백의 적극적 수용, 동료와의 동행을 제시했고, 포닥 기간 중 연구비 사업 지원과 연구 성과 산출, 임용 준비를 병행하는 전략을 단계별로 안내했다. 막연한 동경이나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학문후속세대의 일상이 구체적인 일정과 선택의 연속으로 가시화되면서,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거나 학위 이후의 경로를 설계 중인 대학원생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길잡이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연 이후 마련된 네트워킹 만찬에서는 강연자와 참석 대학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연에서 미처 다 풀지 못한 질문과 고민을 자유롭게 나누었다. 특히 산업계 진출, 학위논문 주제 선정, 포닥 시기의 생활과 임용 준비 등 평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묻기 어려운 진로 관련 질문이 이어지며, 선배 연구자와 후배 대학원생 사이의 실질적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자리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원생은 "그동안 진로에 대해 막연한 불안만 컸는데, 세 분 선배의 특강을 들으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의 윤곽을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석자는 "국어국문학 전공자가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와 정책 현장, 교육 현장 등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리며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 큰 격려가 됐다"고 전했다.

 

국어국문학과 BK21 교육연구단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후배 대학원생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라며, "AI 시대 인문학 전공자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량과 진로 가능성을 후배들이 선배의 언어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이 학문적 성장과 진로 설계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붙임 강연 사진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