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소식] 장 바이러스가 오히려 장 질환 억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16-06-02

장 바이러스가 오히려 장 질환 억제

 

의대 천재희 교수…면역학 국제학술지 Immunity 게재

 

 

의대 천재희 교수(내과학)가 사람 장 속에 사는 바이러스가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면역학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Immunity지(인용지수21.561) 4월호에 발표했다.

 

이제껏 장 바이러스는 아주 작은 크기의 감염성 입자로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었다. 천재희 교수는 울산의대 권미나 교수와 경희대 배진우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장내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인 ‘톨유사수용체3/7’ 기능이 망가진 쥐에서는 염증성 장 질환이 악화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팀이 질환이 악화된 실험쥐에게 장내 공생 바이러스가 가진 유전물질(RNA)과 동일한 물질을 주사해 톨유사수용체3/7을 활성화시켰다. 그 결과 면역 물질인 ‘인터페론베타’를 분비하면서 실험쥐의 염증성 장 질환증세가 크게 완화됐다.

 

천 교수는 “향후 항바이러스와 세균 조절을 통한 장내 면역 기전을 강화시킬 수 있다.”고전하며, “이번 연구는 난치성 질환인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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