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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2017.11.01] 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 밝히는 ‘사회혁신 인재’ 키우려 연세대에 100억 지원 2017.11.03

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 밝히는 ‘사회혁신 인재’ 키우려

연세대에 100억 지원

- 교육 콘텐츠 개발과 고등교육혁신모델 정립에 이례적인 대규모 재정 투자

 

 

연세대학교와 한국고등교육재단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사회혁신적’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양측은 지난 10월 31일 ‘연세대-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 육성 사업’ 협약을 맺었다. ‘사회혁신적’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전 사회로 확산시켜 한국 고등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한국고등교육재단은 2017년부터 5년간 연세대학교에 총 10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일 대학의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투자로는 이례적인 규모다.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은 “연세대학교는 사회혁신적이고 따뜻한 인재를 길러내는 한편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깊이 참여하는 대학(engaged university)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고등교육재단과의 이번 사업이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인재상을 변화시키고 고등교육의 사명과 역할 변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창립정신을 발전시켜 3C(Christianity, Creativity, Connectivity)를 핵심가치로 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인재”를 미래형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전교적 변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엘리트 인재양성의 메카로 국내외 고등교육 네트워크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사회가 요구하던 인재상이 똑똑한 리더였다면 최근의 초연결시대에는 도전정신과 공유의식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대가치 변화에 부응하는 것임을 인지하고 사회혁신 생태계에 도움이 되는 인재의 배출과 유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본 사업은 양측의 고등교육 철학과 사회 기여에 대한 뜻이 모아져 시작된 만큼, 건물 증축과 같은 하드웨어 중심의 투자가 주로 이루어졌던 기존의 교육기부 방식은 지양한다. ‘학생’과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재정과 인프라를 투자하고 공유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는 향후 5년간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80억 원, 공유 인프라 구축에 20억 원을 투입한다. 혁신적 신규 교육 프로그램인 Yonsei Engagement, Global Social Entrepreneurship(가칭)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기존 우수 프로그램인 지역사회 경험학습(Community Based Learning), 전인교육(Holistic Education) 등도 확대·개편한다. 전교적 변화의 실천을 앞당기기 위해 연세대학교는 총장 직속의 ‘고등교육혁신원’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2018학년도 1학기부터 사회혁신 인재양성을 위한 교과목을 순차적으로 개설한다. ‘사회혁신역량 기초교육’ ‘글로벌 사회적기업’ ‘사회혁신의 세계’ 등 신규 강좌를 개설하거나 ‘공공가치(Public Value Learning)’ 등 기존 강좌에 사회혁신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5년간 총 200여개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또 강의실 수업과 실무 경험이 결합될 수 있도록 ‘소셜벤처 창업’ ‘사회혁신 직업현장학습(Externship)’ 등 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강좌도 개설한다.

 

협약식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박인국 사무총장, SK사회공헌위원회 최광철 위원장 등은 적극적 재정지원은 물론 장학재단과 대기업의 교육·연구·사회공헌 노하우, 기술, 프로그램 등을 공유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새로 개발할 고등교육혁신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장기적인 국내외 확산에 힘쓸 것을 논의했다.

 

 

 # 사진별첨 : 31일 오후 4시 연세대 언더우드관 소회의실에서 연세대 김용학 총장과 한국고등교육재단 박인국 사무총장이 ‘연세대-한국고등교육재단 미래형 사회혁신 인재 육성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