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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15회 전국 외국인 한글백일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10-30

59개국 1,400명 참가해 성황, 장원은 사수매 씨(대만) 언어연구교육원(원장 최문규) 한국어학당은 10월 2일 노천극장에서 제15회 전국 외국인 한글백일장을 개최했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 560돌을 기리고 외국인에게 한글학습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개최한 이번 백일장에는 59개국 1,400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이날 정창영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연세의 한글연구 전통은 연세의 가장 큰 결실 중의 하나이며, 한국어학당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보급함으로써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며 치하했다. 최문규 언어연구교육원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의 말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참가자 모두에게 백일장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백일장의 시 부문 시제는 '거울', 수필 부문 시제는 '소식'이었으며 문화관광부 장관상인 장원은 인터넷을 통해 고향 소식을 접한다는 내용의 수필을 쓴 사수매 학생(대만, 연세대)에게 돌아갔다. 우리대학교 한국학협동과정 박사과정에 있는 그녀는 "자연은 가을 소식을 전하고 사람은 인터넷으로 고향에 소식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아 매끄러운 문장과 문법 실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1993년부터 3년간 한국에서 유학한 적이 있는 그녀는 "인터넷을 통해 남편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아 덜 외롭고 고국 소식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며 "이념 대립으로 갈등이 깊어지는 한국 사회와 외성인, 내성인으로 나뉘어 갈등의 골이 깊은 대만이 비슷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원 이외에도 우리대학교 총장상인 우수상에 신에(몽골, 한양대), 팜 티퀸화(베트남, 서울대), 국립국어원장상인 우수상에 사토 나오코(일본, 연세대), 절버(몽골, 서울대)를 비롯하여 25명이 입상을 했다.

 

vol.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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