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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바이러스 조작을 통한 새 유전자 암 치료법 개발, JNCI지 게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10-30

의과대학 김주항·윤채옥 교수 연구팀 우리 의과대학 연구진이 모든 암 치료에 적용 가능한 새로운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했다. 김주항·윤채옥 교수팀은 최근 유전자 조작을 한 아데노바이러스가 암세포만 선택, 파괴하는 치료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진행된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분야 중 하나인 '난치성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 과제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암 연구지인 '미국 암연구소지(JNCI)' 10월 18일자에 게재됐다. ▲ 치료를 받지 않은 쥐 ▲ 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쥐 하나의 바이러스가 1만배 이상 증식, 암세포만 골라 파괴 기존 바이러스 암 치료법은 일부 암세포에만 작용, 전체 암덩어리를 사멸치 못함은 물론 때론 살아남은 암세포들이 급속히 성장하는 부작용을 가져오기도 했다. 김주항·윤채옥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고자 암세포에 대해 강력한 침투력과 빠른 확산력을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아데노바이러스에 인체 내 호르몬 중의 하나인 '릴렉신(Relaxin)'의 유전자를 주입한 새로운 바이러스를 개발, 이 바이러스가 암세포로 깊숙이 침투하여 1만배 이상 증식하면서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릴렉신 유전자의 새로운 기능을 세계 최초로 찾아 암 유전자 치료법에 적용하는 개가도 올렸다. 또한 파괴된 암세포에서 나온 각각의 바이러스가 주변 암세포로 계속 침투하고 증식하면서 연쇄적으로 파괴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를 '종양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이하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로 명명했다. 아울러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암세포에만 공통적으로 활성화되어 있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를 찾아 침투하게 하여 주변 정상 세포에는 아무 영향이 없는 표적 암 치료 기능도 부여했다. 연구진은 이 선택적 아데노바이러스를 뇌종양과 간암, 자궁암, 폐암, 두경부암에 걸린 쥐의 종양부위에 7일간 3회 주사한 결과, 60일 이후 모든 암에서 90% 이상의 암세포가 사멸하는 것을 관찰했다. 한편 연구진은 식약청의 승인이 있는 대로 내년 1월 초 두경부암 환자에 한해 임상시험을 (주)대웅제약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전체 암에 대한 임상시험으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암 치료에 큰 전기 마련은 물론, 국내 고유의 유전자 기술을 통한 국내외 로열티 획득 및 협력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유방암 세포 비교                                                       ▲ 자궁암 세포 비교

 

vol.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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