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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 연세리더십센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7-31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아는 자기기획적 리더의 양성을 꿈꾼다! 한국사회의 선두 주자로서의 대학생 리더십 배양 지향 정보 획득의 대중화와 그 공유가 급속도로 이뤄지는 현재, 사회 전반에 걸쳐 리더십 소양에 대한 요구가 점점 더 커져가고 있다. 누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정보를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의미 있게 활용할 것인가가 오늘날의 과제. 우리대학교에서는 우리 사회, 나아가 세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건강한 리더를 배출하는 것에 오래 전부터 초점을 두어 왔다. 그러한 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해 가장 발빠르게 뛰는 곳으로 꼽을 수 있는 기관이 리더십센터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센터는 이러한 사회의 요구에 부합하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두 발 벗고 달려왔다. 이번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코너에서는 우리대학교 리더십센터 양승함 소장을 만나 리더십센터의 성과와 비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고자 한다. 오늘날의 사회는 급속한 변화와 이에 따른 혼란 그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사회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개선, 보완할 수 있는 리더에 대한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해졌음은 물론이다. 이처럼 시대적으로 리더십이 요청되는 상황에서 우리대학교는 사회적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포착, 국내 최초로 리더십센터를 개관하였다. 지난 2001년 9월의 일이다. 리더십센터는 전문성, 창조성, 도덕성을 갖춘 인재 그리고 도덕성에 기반한 사회봉사의 가치를 내면화한 리더의 배출을 그 목표로 하고 있다. 21세기의 세계화, 정보화에서 비롯되는 불확실성과 혼돈의 시대를 차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진정한 리더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대학교는 리더십의 가치와 교육관을 한국식으로 적용, 확대하여 21세기가 요구하는 시대적 리더상에 부합하는 연세인을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섬김의 리더십'은 우리대학교가 추구하는 리더상의 모습을 집약하고 있는 표어다. 비단 대중의 의견을 결집시키고 하나의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기본으로 삼겠다는 연세의 정신이 그대로 전제되어 있는 부분이다. 개인의 가치 실현을 위한 모든 과정을 총망라 리더십 특별강연, 인턴십, 전국대학생토론대회, '리더를 찾아라' 우리대학교 리더십센터의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포괄적,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학문으로서의 리더십 수학뿐만 아니라, 사회와의 소통을 중심에 두는 나눔 및 봉사 프로그램 나아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춘 글로벌 리더십 배양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구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리더십 교과목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자. 리더십센터 연구기획부는 리더십 관련 교육 과정 개발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리더십을 학문적으로 정립하여 연세인으로 하여금 리더십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리더십과 관련된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겸비할 수 있는 연계 전공 과정을 수학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리더십센터에서는 실질적인 리더십 교육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비, 실행해 왔다. 가장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것으로는 리더십 특별강연과 인턴십 프로그램, 전국대학생토론대회, '리더를 찾아라' 등이 있다. 먼저, 리더십센터는 '미래의 사회지도자를 양성한다'는 센터의 설립 취지에 맞춰 국내외 정계, 재계, 관계, 종교계, 학계의 저명한 리더를 초빙하여 학생들과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왔다. 리더십 특별강연에는 노벨상 수상자, 전·현직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한 사회적인 리더들이 고루 자리해 연세인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는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학생들로 하여금 대학에서 배운 이론을 현장과 접목시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은 매 학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국회, 정당, 외교통상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하여 유엔환경계획,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파견되어 자신이 배운 가치와 현장의 요구를 조화시키는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리더십 워크숍, 리더십 자원봉사, 리더십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는 가운데 학내외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전국대학생토론대회와 '리더를 찾아라'가 바로 그것이다. 전국대학생토론대회는 '연대'를 주요한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리더십센터의 기본 가치와 매우 잘 부합하는 프로그램이다. 리더십의 기본은 토론과 합리적인 설득. 리더십센터에서는 이처럼 토론과 설득을 실질적으로 학습, 고양해 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토론대회를 구상했고, 이것을 단지 연세 사회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전국을 무대로 펼쳐 볼 만하다는 판단하에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그 규모를 확대하였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약 200여 팀이 참가하는 등 놀라운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한편 리더십센터에서 중시하는 '일상생활의 리더십'의 현실 구현 방안으로 기획된 것이 프로그램 '리더를 찾아라'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에 중시되었던 영웅적 리더십이 아닌 숨은 리더들의 생생한 발자취를 찾아 냄으로써 리더십의 기준점을 한층 정교화하는 역할을 담보해 낸 점에 주목할 만하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숨은 리더들을 자기 주변에서 찾아 내서 리더십에 대한 자각을 새로이 하고 리더의 새로운 역할상을 정립해 내는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리더십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좋은 덕목을 칭찬하고 길러 주는 '팔로우십'입니다. '리더를 찾아라'는 이러한 팔로우십을 키워 가는 차원에서 운영된 것입니다"라고 양승함 소장은 말한다. 글로벌 리더십의 현장, 국제부 프로그램 대학생 동북아 네트워크, 연세-게이오-릿교 리더십 포럼, 국제모의유엔회의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리더의 배출을 위한 리더십센터의 발빠른 대응이 가장 잘 드러나는 분야는 역시 국제부 프로그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보다 넓고 다채로운 관계의 형성과 글로벌 리더십의 학습을 원하는 연세인의 바람을 가장 잘 채워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미 리더십센터 발족 초기부터 함께 해 온 국제부 프로그램은 특히 국내 대학의 자체 개설 과정 가운데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대학생 동북아 네트워크 NEAN(North-East Asian Network)은 이제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럼으로 자리 잡았다. 동북아 거주 학생들을 참가 대상으로 하는 학생 주도적, 자율적 포럼은 NEAN이 국내 최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동북아 학생들은 매 해마다 특정 주제를 선정해 동북아 지역의 문제를 논의하고 협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의함으로써 참가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미래의 동북아 평화와 공존, 번영을 위한 움직임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세-게이오-릿교 리더십 포럼 또한 리더십센터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올해는 중국 상해의 후단 대학이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되어 명실공히 동북아시아의 리더십을 지향하는 센터의 목표를 한층 더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매년 주최를 각 4개 대학이 순차별로 돌아가며 맡고 있으며, 우리대학교는 특히 2년에 한 번씩 주최를 맡아 그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NEAN과 마찬가지로 학생조직위원회가 만들어져 학생들의 자발적, 주도적 참여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국제모의유엔회의 학생대표단 파견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실행되었는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모의유엔회의에 참가한 것이어서 학내외에서 크게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다. 학생의 자발적 참여와 자기주도적 성과에 중점 대학 차원의 지원 확대 필요 리더십센터의 기본 취지 가운데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있다. 학교 차원에서 모든 환경과 기회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능동적,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가도록 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참가자 스스로가 서로의 의견 교환과 제안을 통해 참여의 여지를 실천하고 그를 통해 능동적으로 자기주도적 성과를 일궈 내게 하는 것이 리더십센터가 고수하고 있는 주요 지향점인 것이다. 실제로 리더십센터에서 구상해 낸 프로그램들은 참가 학생들이 발족한 자치운영위원회를 통해 더욱 구체화, 실질화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 자신들의 프로그램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 왔다. '진정한 리더십의 육성'이 현실로 드러나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우리대학교 리더십센터가 비단 처음 발을 내디딘 선두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경쟁력 자체로도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비결이기도 하다. 이러한 다채로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리더십센터가 보완해 나가야 할 과제는 있다. 교육전문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문연구원 1인이 이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 역동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추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NEAN을 비롯하여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자치위원회가 수를 더해 가고 있는 와중에 이들이 모여 활동을 지속해 나갈 안정적인 공간이 확보되지 않고 있는 점도 리더십센터가 안고 있는 또 다른 과제이다. "연세인이 리더입니다" "리더와 엘리트는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엘리트는 권력 관계이지만 리더는 사람 관계인 것이지요. 추종자가 없는 리더는 리더가 아닙니다. '리더'는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성립되는 것이지요. 타인 위에 군림하는 엘리트적 개념이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중심에 두고 있는 그런 리더가 육성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섬김의 리더십'인 것이지요."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갖추는 한편 자기주도적 태도를 겸비한 진정한 리더의 배양. 리더십센터는 바로 그러한 목표에 집중하여 오늘도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 리더십센터가 내세우고 있는 비전과 마찬가지로 '연세인 모두가 리더가 되는' 그 날이 될 때까지, 리더십센터의 발걸음에는 멈춤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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