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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열린 수술회 성황리에 마쳐, 수술 모습 본 시민들 감탄사 이어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7-31

세브란스병원의 '열린 수술회'가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7월 11일 이른 시각에도 불구하고 220여 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이식술과 전립선암 절제술이 은명대강당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양승철 교수(비뇨기과학)의 집도로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대학 1학년인 아들이 자신의 신장을 떼어 주는 이식술이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은 조금의 자리이동 없이 수술 전 과정을 지켜 보았다 특히 선명한 몸 속 핏줄과 콩팥 모습에 눈을 질끈 감는 여성 참석자들도 보였으나 많은 참석자들이 양승철 교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필기를 했으며, 소지한 비디오와 디지털 카메라로 수술 모습을 담기도 했다. 이어 나군호 교수(비뇨기과학)의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62세 남성의 전립선암 절제술에는 수술 의사가 환자와 떨어진 채 로봇 조종기를 이용하여 로봇 팔로 수술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양승철 교수는 "수술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는 한편 국내 많은 신장이식 대기 환자들에게 국내 의학수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저조한 국내 장기기증으로 오랜 대기 기간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많은 신장이식 환자들이 중국에서 불법 신장이식을 받고 몸에 큰 흉터는 물론 각종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신장을 공여한 환자는 약 10센티미터의 복부 절개만을 통해 신장을 적출했다. 한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의료진이 아닌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수술 모습을 전면 공개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MBC와 연합뉴스를 비롯한 많은 언론사 취재진들이 관심을 갖고 취재활동을 벌였다.

 

vol.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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