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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신촌캠퍼스 소식] 연세자원봉사단, "예쁜 동생이 생겼어요"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7-03

'연세와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연세자원봉사단(단장 박홍이)이 남다른 여름방학 준비로 분주하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름방학에도 불구하고 봉사에 땀을 쏟고 있다. 주요 일감은 결손가정과 저소득 계층 자녀들과 1:1로 짝을 이뤄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하는 '서대문구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부터 공부방 학습지도, 장애우 식사 도우미 및 세브란스병원 환우들을 위한 성악과 학생들의 음악 자원봉사 등이다. 이밖에도 은평천사원, 가양4종합사회복지관, 애란원 등의 복지시설에서 매주 꾸준히 재능봉사를 하거나 땀흘려 일하는 노력봉사를 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다. [소제목] 토요일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과 놀자! 우리대학교와 인접한 노고산동에는 아직도 5평 규모의 쪽방에 거주하는 이들과 결손가정 아이들이 많이 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올해부터 월 2회로 늘어난 초등학교의 토요체험학습일은 결코 행복한 토요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연세인들이 형과 언니를 자청해 나섰다. '토요일엔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과 같이 놀자!'라는 취지로 마련한 '창천 토요 짱 교실'은 그래서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다. 지금까지 '토요 짱 교실'은 아이들과 함께 놀이동산 롯데월드 나들이, 공주박물관과 무령왕릉 등 문화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또한 비누방울 공연으로 이름난 펜양의 비누 버블쇼와 연극 '강아지 똥'을 관람하기도 했다. 어린이들에게 오빠나 형 노릇을 해줄 멘토들은 우리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동문들과 홍익대 학생들도 동참하여 현재는 24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인터넷 다음 카페(http://cafe.daum.net/chtotoro)에서 교류하며 정보를 나누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 초기에는 어린이들의 심리를 파악하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고, 서투른 멘토들은 공연을 본 후 아이가 사라진 줄도 모르고 차에 탔다가 내려서 아이를 찾느라 그 넓은 코엑스 건물을 오르내리며 헤매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토요 짱 교실'이 있는 토요일은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이 오빠와 언니를 만나는 즐거운 날이 되고 있다. 이 팀을 맡고 있는 이해니(문헌정보학과 3학년) 회장은 "32명의 정원을 늘려달라는 선생님들의 요청을 받아줄 수 없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며 더 많은 연세인들이 나눔과 봉사의 기쁨에 동참하기를 기대했다.

 

vol.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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