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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미래사회의 주도자 생명과학부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5-30

생물학 조진원·생화학 이승택 학과장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국책 연구 수행 단백질체 연구의 세계적 메카 학부연구생 제도 도입으로 연구 의욕 고취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대표적인 분야 중 의생명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의생명 분야의 커다란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과대학의 생물학과와 생화학과가 발전적으로 통합되어 생명과학부가 설립됐다. 생명과학부는 지난 2006학년도 수시 2학기 전형으로 신입생 1명을 선발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2007학년도에는 입학 정원 81명을 모두 생명과학부로 선발한다. 뛰어난 연구력으로 주목을 받아 온 생명과학부의 출범은 우수 인재 확보, 교육, 연구 등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물학과 조진원 학과장과 생화학과 이승택 학과장을 만나 생명과학부의 비전을 들어 봤다. 생명과학은 미래의 기술 이승택 교수는 "생명과학은 미래의 기술이다"라는 말로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했다. 미생물학, 유전공학, 유전체 연구, 단백질체 연구, 신약 개발 연구 등 생명과학이 맞춤형 신약개발, 친환경기술, 백신치료제개발, 유전자 치료, 복제, 인조피부 등 미래 생명산업으로 발전할 것이며, 그 산업의 발전 단계도 아직 배아기에서 성장기로 진전하는 초기 단계이므로 누가 기술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산업적 발전 가능성 이외에도 의학, 치의학 분야 진학이 가능하다는 점, 생명과학 분야에 붐이 일고 있다는 점도 생명과학부의 탄생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큰 기대를 안겨 준다. 국가적, 거교적인 지원으로 연구력 쑥쑥! 'Nature', 'Cell', 'Gene and Development' 등 세계가 주목 1인당 SCI 논문 3.6편, 정부 연구비 2억2천만원 될성부른 떡잎이기도 하고, 미래의 발전을 견인할 분야이기도 하기에 우리대학교 생명과학기술 분야는 교내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정부는 2001년부터 생명과학기술 분야를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로 선정하여 총 2,89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특성화사업을 통해 2009년까지 총 2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대학교는 BT 특성화 사업을 통해 2001년부터 생명과학기술 분야에 교비 4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세 비전 2020에서 의생명과학 분야를 Global 5-5-10의 한 분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정부와 학교에서 투자한 결과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백융기 교수(생화학) 연구팀이 동물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노화조절 페르몬인 다우몬(Daumone)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Nature'지에 게재했다. 또한 생물학과 정인권·이태호 교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조절하는 유전자 MKRN1을 발견해 'Gene and Development'를 통해 암 정복의 신호탄을 쏘았다. 이처럼 생화학과와 생물학과 교수들의 연구 성과가 'Nature', 'Cell', 'Gene and Development' 등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연이어 게재되고 있다. 조진원 교수는 "이해를 돕기 위해 동일 분야의 서울대 교수들과 수치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교수 1인당 연평균 SCI급 논문은 서울대 2.97편, 연세대 3.6편이며, 1인당 정부지원 연구비 규모도 서울대 1억7천만원, 연세대 2억2천만원이다"라며 "우리대학교 생명과학부의 경쟁력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형 국책 연구 사업의 중심부 생명과학부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국책 연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조진원 교수는 "30명의 교수를 보유한 작은 학부가 이처럼 많은 국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과학부가 현재 진행 중인 국책 연구 사업에는 과학기술부 게놈기능제어 창의연구단 7억원, 단백질 네트워크 연구센터 12억원, 국가지정연구실 2개소 5억원, 보건복지부 노화유전자 기능연구센터 6억원, 질병 유전단백체 연구지원센터 20억원, 교육인적자원부 기능단백질체 신약개발 중점연구소 5억원, BK21 사업 15억원, 의생명 특성화 사업 14억원, 산업자원부 프로테오믹스 정보인프라 구축사업 2억원 등이 있다. 학제간 연구 협력으로 시너지 극대화 이승택 교수는 "생명과학부의 최대 강점은 연구자들간의 협력 체제가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연구자간의 활발한 인적 교류는 우리의 큰 자산이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의 장점을 분석해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 투자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협력 체제 때문이었고 그 결과 단백질체 연구 분야는 우리대학교를 빼놓고 논의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 최정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생명과학부는 학부 내의 협력뿐만 아니라 이과대학 내의 타 학과, 공과대학, 의과대학, 치과대학 등과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자신의 연구실에서 혼자하는 연구가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한 달에 한번씩 생명과학기술원 세미나를 개최해 타 연구자들이 어떤 연구를 하고 있는지, 또한 자신의 연구 분야와 어떤 부문에서 협력할 수 있는지를 공유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 위주의 교육, 학부연구생 제도 학습의욕 고취, 대학원 진학 동기 부여 생명과학부는 학부생들도 대학원 연구 수준의 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주고 있다. 창의적 체험위주의 교육을 위해 학부연구생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학부생에게 독창적인 연구의 장을 마련해 주고 학점 이수도 가능하게 한 결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학습의욕이 고취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진원 교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3학점의 실험과목을 위해 학생들은 주당 15시간 이상 열정을 쏟고 있다"며 "학부 과정에서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고 연구자의 꿈을 키우는 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하며 실험 중심 교육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또한 생명과학부는 학생들이 직접 지도교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대화의 창을 열어 교수와 학생의 간격을 좁혀 나가고 있다. 생명 관련 단과대학을 설립해 경쟁력 강화할 것 조진원 교수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지난 5∼6년 동안 생명 관련 단과대학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고 생명과학부는 단과대학 설립으로 가는 전 단계이다"라고 밝혔다. 이승택 교수는 "머지않은 미래에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를 포함하고 학제간 연구가 용이한 오픈 시스템을 갖춘 독립 단과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명과학부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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