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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임성아, 소렌스탐 꺾고 LPGA 첫 우승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5-0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리대학교 임성아 선수(체육교육과 4학년, 농협 한삼인)가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꺾고 통쾌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임성아는 4월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 골프장에서 열린 플로리다스 내추럴채러티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라운드 합계 1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역전불허의 '골프 여제'로 군림하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어떤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임성아에게 기가 질린 듯 무너졌다. 소렌스탐과 난생 처음 같은 조에서 맞붙은 임성아는 경기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5번홀에서 소렌스탐이 칩인 버디를 하자 7번홀에서 임성아가 칩인 버디를 했다. 16번홀까지 공동선두로 숨막히는 접전을 벌인 두 선수는 17번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소렌스탐이 더블보기를 한 반면 임성아는 파를 지키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예 임성아는 2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19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상금은 21만 달러이다. 엘리트 코스 밟은 '준비된 챔피언' 임성아 2001년 고교 재학 시절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타이거풀스토토 여자오픈을 제패해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던 임성아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김주미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뒤 프로 무대에 뛰어 들었던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이다. 2004년 미국으로 진출, 2부 투어를 경험했고 퀄리파잉스쿨에서 공동 10위로 2005년 투어 카드를 획득한 임성아는 첫해부터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 공동 3위 등 '톱 10' 네 차례 입상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LPGA 투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임성아는 163㎝, 60㎏의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 나오는 평균 240야드의 드라이버샷이 장기이며 아이언샷도 일품으로 몇 차례 우승컵을 더 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임성아는 현재 우리대학교 체육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vol. 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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