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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동북아의 미래를 열어 갈 젊은이들의 축제, 리더십센터 동북아 네트워크 2006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6-02-28

인도 대학들과 우리대학교 공동 사이버 대학 구축키로 리더십센터(소장 양승함)가 주관하는 '동북아 네트워크(NEAN) 2006'이 2월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는 동북아의 유수 대학교에서 온 120여 명의 학생들이 '동북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갈등 해결'에 대하여 관련 전문가와 초청연사의 강의를 듣고 심도 깊은 논의를 전개했다. 2월 7일 백양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한승수 전 외교통상부 장관·유엔총회 의장이 기조연설자로 동북아의 번영을 위한 갈등 해결의 문제에 대하여 강연을 하였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동북아 에너지 협력 문제, 통일 이후 미군의 주둔 여부 등의 질문에 대하여 해박한 의견을 제시하여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 특별강연 캘커타, 마드라스, 뭄바이 대학과 사이버 대학 구축 합의 기조연설 이후에 진행된 압둘 칼람(Abdul Kalam) 인도 대통령의 "대학 교육과 국가발전"에 대한 리더십 특별강연에는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운집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인도의 인공위성과 미사일 개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과학자 출신의 칼람 대통령은 순수과학 분야에서 인도가 일구어 온 업적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인도의 소프트웨어에 응용력이 높은 한국의 하드웨어가 합쳐지면 최상의 제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꿈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행동을 낳는다"는 좌우명으로 젊은 대학생들에게 감동을 준 칼람 대통령은 도덕적인 리더십, 첨단기술의 사용, 기업가 정신, 창조력, 연구력의 다섯 가지 교육 항목을 강조하였다. 이날 강연에서 칼람 대통령은 "캘커타, 마드라스, 뭄바이 대학이 연세대와 사이버 대학을 구축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정창영 총장은 "칼람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인도 대학과 원격 사이버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인도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지식기반 구축 사업에도 함께 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외교관 토론회, 강연, 토론, 현장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오후에는 글레브 이바센초프(Gleb. A. Ivashentsov) 주한 러시아 대사, 도리안 프린스(Dorian Prince) 주한 유럽연합 유럽위원회 대사, 무토 마사토시(Muto Masatoshi) 주한 일본공사, 양 후란(Yang Houlan) 주한 중국공사, 조세프 윤(Joseph Yoon) 주한 미국 정무참사관 및 외교통상부 이경수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이 한 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의 미래에 대한 외교관 토론회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외교관 토론회를 통하여 동북아시아 현안에 대한 외교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평가했다. 행사 둘째 날부터는 정치/안보, 경제/산업, 생명공학, 문화로 이루어진 네 개의 분과회가 연사 강연, 학생 토론, 팀 프리젠테이션의 순서로 진행됐다. 그리고 행사 다섯째 날에는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역을 둘러보는 현장학습을 진행하기도 했다. 민통선에서 삼엄한 검문을 거치고 제3땅굴을 걸으면서 한국 학생과 외국 학생 모두 말로만 듣던 한반도의 군사 대치 상황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고, 중국 학생들의 경우 "한국에서의 전쟁에 대한 인식이 중국에서와 사뭇 다른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현장학습을 한 이후에는 마지막 공식행사인 갈라나이트(Gala Night) 및 폐막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우수 에세이스트와 발표 팀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고, 참석자들이 저녁 식사를 하면서 행사기간 동안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 주는 행사도 마련됐다. 동북아 네트워크(NEAN) 행사는 회를 거듭하며 동북아의 진정한 화합을 마련할 수 있는 젊은이들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vol.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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