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해외 민주화운동과 한국사회: 사료 그리고 한국학 김대중도서관(관장 류상영)은 12월 7일 '국내·해외 민주화운동과 한국사회: 사료 그리고 한국학'이라는 주제로 제1회 한국학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화 시대에 중요성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 한국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려는 시대적 과제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국의 중요한 정신적, 역사적 자산의 하나인 민주화의 경험을 주제로 택해 국내외의 저명 학자들과 실천가들을 초빙하여 발표와 토론을 했다. 제1패널에는 미국 국가기록 관리 분야의 권위있는 전문가들인 조지 워싱턴 대학교 겔만도서관의 수석 아키비스트 로버트 웸플러 박사(Dr. Robert A. Wampler)와 트루만 대통령 도서관 마이클 드바인 관장(Dr. Michael Devine)이 참석하여 미국 국립문서관과 대통령 도서관 등 각 문서고에 소장되어 있는 한국학 관련 문서들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동경대 와다 하루키 명예교수, 독일 뮌헨 대 정치학과 고트프리드 칼 킨더만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제2패널에서 미국 하버드 대 하버드-옌칭연구소 부소장인 에드워드 베이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임혁백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 아시아연구소 도널드 베이커 소장이 '국내외 민주화운동과 기독교'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제3패널에서는 김대중의 '아이디어와 퍼스펙티브'에 대하여 김대중도서관 류상영 관장, 국제학대학원 박명림 교수, 하버드 대 한국학연구소 데이비드 맥컨(David R. McCan) 소장 등이 발표에 참여했다. DJ 구명 체로키 문건 등 사료 해제 시리즈 8건 공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특히 김대중도서관이 그동안 수집한 사료들 중 일부 주목할 만한 사료를 해제하여 만든 사료 해제 시리즈 8건을 공개했다. 이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유소년기 성적표나 상장, 1971년 대선 연설문 원고들, 한민통 미주 본부의 결성과 활동에 관한 사료, 미국무부 체로키 문서 중 김대중 구명 관련 사료, 일본 민주화 운동 노선에 관한 진솔한 육성이 들어 있는 서간집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