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0여 개 대학의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한국국제정치포럼(KIPF)이 창립을 맞이하여 11월 25일 오후 3시 30분 상경대학 각당헌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US-KOREA relation in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강연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Alexander Vershbow) 대사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대학교는 지난 세월 한미간의 긴밀한 우호관계를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의 학생들의 역할을 알고 있다"며 "한국은 50년 이상 동맹국가이며 우방국이며 동북아의 번영을 위해 함께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력한 동맹국으로서 이라크 전쟁 파병과 허리케인 카트리나 재해 시 보여 준 한국인들의 우정과 배려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의 인권문제는 북핵 문제와 연관시키지 말고, UN 회원국으로서의 북한의 의무로 봐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북핵 문제 때문에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와 타협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