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학원(원장 하성근) 최고경제인과정은 11월 22일 상경관에서 (주)피죤 이윤재 회장을 초청해 '피죤 브랜드 장수 비결과 향후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에서 이 회장은 "섬유유연제 피죤이 다국적 기업과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지난 30년간 꾸준히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한 것은 철저한 고객주의와 품질위주의 정책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한 "급변하는 기업 환경으로 100대 기업의 30년 잔존율이 한국 13%, 미국 21%, 일본 22%에 불과해 1등 기업도 안심 못하는 상황이므로 항상 미래를 대비,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창의력이나 리더십을 끊임없이 발휘하는 사람보다는 자기 책임을 다하는 인재,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인재가 좋은 인재라고 강조하며 "기업을 경영하면서 우수사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나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실행해 봤지만 효과는 잠시뿐으로 돈으로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며 "인간적 교류를 통한 동고동락의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대학원 최고경제인과정은 최고 기업인, 금융기관의 임원을 수강생으로 해 21세기의 새로운 기업 경영환경 아래서 한국 경제의 진로와 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