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고건 전 총리 초청 리더십 특별 강연회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2-01

실사구시의 창조적 실용주의가 필요 리더십센터(소장 양승함)는 11월 23일 오전 11시 고건 전 국무총리를 초빙하여 제33차 리더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상경대학 각당헌에서 진행된 이번 리더십 특별강연은 고건 전 국무총리가 퇴임 이후 처음 이루어진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창조적 실용주의: '불확실성'을 헤쳐 가는 통합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날 고건 전 국무총리의 리더십 특별강연은 이른 시간부터 학생들이 운집하여 800명이 넘는 청중들이 통로까지 자리를 메우기도 하였다. 고건 전 총리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기본구도가 되어 버렸고, 이 같은 이념의 양극화가 사회적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이념에 사로잡힌 리더십은 우리 사회가 처한 다중적 위험들을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리더십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이념의 미혹에서 벗어나 실사구시를 따르는 길밖에 없다"고 자신의 '창조적 실용주의론'을 강조했다. 그는 "창조적 실용주의는 통합의 리더십, 성과주의 리더십, 상생의 리더십, 지속가능한 혁신의 리더십, 세계로 열린 개방의 리더십을 지향한다"며 창조적 실용주의만이 위기에 처한 한국사회에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날 고건 전 총리는 작년 3월 국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까지 6시간 동안 긴박하게 돌아갔던 당시의 상황도 소개하였다. 그리고 국가안보를 고려하여 청와대의 양해 하에 업무차 자리를 비운 국방장관 대신 국방차관을 찾아 전군지휘관 경계령을 하달한 점, 헌법재판소장에게 심사시기를 가급적 단축시켜 달라고 부탁한 점, 그리고 국회의장에게 노 대통령이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을 마치고 청와대로 돌아오는 오후 5시에 맞추어 '탄핵소추의결서'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한 점 등을 설명하면서 국가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

 

vol. 41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