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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관 탐방]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어학당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11-17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 1959년 4월 설립 한국의 말과 글뿐만 아니라 문화 역사도 전파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은 어디로 가야 할까? 많은 사람들이 주저없이 우리대학교 한국어학당을 추천할 것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기관이자 국내 최고의 한국어 교육기관이라는 전통과 명성 때문이다. 한국어학당(The Korean Language Institute)은 언어연구교육원의 모체로 1959년 4월 설립됐다. 당시 한국에 와서 일하고 있는 또는 일하고자 하는 선교사, 외교관, 특파원, 상사 주재원 등을 중심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점증되기 시작했다. 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 1959년 4월 1일 한국 최초의 한국어학당이 대학부속기관으로 설립된 것이다. 일제 치하에서도 연희전문이 우리말과 우리글을 연구하고 지키며 우리말사전을 편찬하던 국학연구의 중심지였기에, 광복 이후에도 우리대학교는 자연스럽게 우리말, 우리글 연구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그 연구와 보급의 일환으로 외국인에게까지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한국어학당 설립 이후 해외교포 자녀 및 외국인 대학생들이 우리대학교에 와서 수학하고자 하는 수요에 부응하고자 1966년 9월에 학부수준의 국제부, 곧 인터내셔널디비전(International Division)을 설립했고 이 또한 국내 최초였다.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 기반 마련 교육방법 독자 개발, 주요 언어별 한국어 교재 보급 한국어학당은 1959년 설립 이후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교육내용과 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주 교재들을 영어, 일본어, 중국어 그리고 러시아본 등 4개국 언어로 번역, 출판, 보급함으로써 한국어 교육의 세계화를 이끌어 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점증하는 유학 지망생이나 해외근무 혹은 해외 취업 예정자를 위해 1969년 4월 한국어학당 내에 외국어학당(Foreign Language School)을 설립하여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를 가르칠 뿐만 아니라, TOEFL, GRE, GMAT반을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미국 LA 현지에 한국어학당 설립 한국어학당은 1997년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LA어학당을 설립함으로써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획기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LA어학당은 매학기 40∼60명의 학생에게 10주 정규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세계 124개국 6만여 명 배출 설립 당시에는 7명의 교수와 24명의 학생 규모로 시작했으나 현재 100여 명의 교수 및 강사와 1천여 명의 학생으로 그 규모가 늘어나 오늘날 국내 최고의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2005년 가을학기까지 세계 124개국 6만여 명의 학생들이 한국어학당에서 우리말을 공부했으며, 55개국 3천7백여 명의 학생들이 정규과정을 졸업했다. 지난 46년 동안 우리대학교 한국어학당이 배출한 6만 명의 세계인들은 오늘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 전파와 한국문화의 국제화에 기여하고 있다.

 

vol.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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