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언론홍보대학원장은 한국 토론 문화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 「설득 커뮤니케이션」(나남출판)을 출간했다. 저자는 토론과 소통술이 부족한 세태를 지적하며 인간활동의 모든 영역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가정 하에 설득 또는 설득 현상의 위상과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있다. 심리학과 정치학, 사회학, 커뮤니케이션학, 스피치학, 광고홍보학 등 여러 분야에서 다루는 설득 관련 이론과 방법을 총망라한 이 책은 설득의 개별사례들에 대한 단순한 이해가 아니라 이면에 담긴 심리학적 원리를 이론적으로 고찰했다. 이 책의 1부는 가장 기본적인 설득의 개념, 2부는 설득현상을 설명하는 심리학적 이론을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구성요소를 분석적으로 제시하고, 설득이 이뤄지는 맥락적 상황을 다룬 4부에서는 거짓말에 대해 집중 조명하고 있다. 5부는 설득도구의 한 형태로서 건축물과 예술, 영화, 광고, 포토 저널리즘 등을 사례물로 이용해 분석했고 6부는 미디어를 이용한 사회적 설득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적 기제와 응용사례들을 제시했으며 최근 새로운 연구영역으로 등장하고 있는 설득적 도구로의 컴퓨터와 관련된 캡톨로지 분야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