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범제(汎齊) 강진경 교수 1주기 추도예배가 8월 24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방우영 이사장 및 정창영 총장, 교무위원들과 의과대 전현직 교수, 교직원 및 지인 등 500명이 넘는 추도객이 참석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고인은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다가올 미래의 비전을 제시했다며 지병으로 투병중인 가운데서도 세브란스 새병원을 완공하여 한국 의료계의 표준을 제시하였다"고 추모했다. 김우식 전 총장도 "하나님께서 지금 내게 허락하신 소임을 완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자신의 몸도 돌보지 않고 맡은바 직책과 새병원 건축에 매진한 고인의 굳은 의지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27일에는 강진경 교수 기념 제13회 소화기병연구소 국제 심포지엄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겐지로 야순다 박사(교토 적십자 병원)와 앤밴 마트라 교수(존슨홉킨스 대학) 등 8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담췌장 질환의 최신 지견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진경 교수의 추모 사진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