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백효채·이두연 교수 폐 재이식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8-01

8시간 이상 폐 보존 가능 확인 영동세브란스 백효채·이두연 교수팀(흉부외과학)이 국제적으로 수술 성공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고난이도 폐 재이식 수술에 성공하고 폐의 보존시간도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시간 늘어난 8시간 이상 가능함을 확인했다. 백모 씨(52세, 남)와 조모 씨(38세, 여)로 6월 29일과 7월 2일 각각 폐 재이식 수술을 받았다. 백 씨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이미 좌측 폐를 이식받은 환자로 이식된 폐의 기능부전으로 상태가 악화되어 이번에 재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조 씨는 폐림프혈관근종증으로 1년 3개월 전에 우측 폐 이식을 받았으나 양쪽 폐의 기능이 좋지 않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번 수술은 폐 이식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우리 의료진의 기술이 선진국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폐의 재이식은 기술적인 면에서 어려울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선진국에서도 성공사례가 많지 않다. 백효채 교수는 "국내 최다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의료진의 노하우와 호흡기내과, 마취통증의학과의 긴밀한 협조, 수준 높은 간호, 폐 보존을 위한 냉각기술의 발달 등이 잘 조화를 이룬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두연 교수는 "8시간 이상 폐의 보존이 가능함을 확인한 결과는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가까운 해외에서도 장기기증자를 찾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vol. 411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