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학의 해외 수용과 연구 현황을 냉철하게 살펴보고자 하는 「한국문학의 해외 수용과 연구 현황」(연세대학교 출판부)이 우리대학교 유럽사회문화연구소에 의해 발간됐다. 저자들은 입을 모아 현재 정부 기관과 단체들은 노벨 문학상이라는 목표에 집착하여 한국문학이 이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할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근거 없는 자만심을 문제라고 지적한다. 이에 저자들은 주요 8대 언어권(영, 독, 불, 서, 일, 중, 러, 체)을 대상으로 한국문학의 수용과 연구 현황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자 한다. 먼저 해외의 언론 매체가 우리 문학을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학자들이 우리 문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전문가 집단인 작가, 비평가, 학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평가하고 있는지,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일반 독자들이 우리 문학 작품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분석한다. 아울러 조사 대상인 언어권에서 학문으로서의 한국문학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연구의 양적인 폭과 질적인 수준은 어떠한지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