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시대를 향한 지식인의 역할 학부대학(학장 민경찬)은 5월 24일 오후 5시 공학원 대강당에서 제3회 Session@학부대학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 사법사상 처음으로 대법원 판사가 된 여성인 김영란 대법관을 초청해 '양성평등 시대를 향한 지식인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대법관은 “평등이란 단순한 남녀간의 대립적인 관계를 떠나 다수가 소수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 테두리를 넓혀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남녀간의 체감적 차별은 많이 해소됐다”고 전제하고 “다수의 집단이 소수의 집단에게 손을 내밀어 주는 일이야 말로 평등을 실현하는 새로운 성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