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조선 시의 분쉬 박사 유물 동은의학박물관에 전달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6-16

조선말기 1차 고용 계약서, 진료노트, 환자 사진 자료 기증 조선말 고종의 시의를 지낸 독일의사 분쉬 박사의 유물이 6월 9일 동은의학박물관에 도착했다. 이번 기증은 분쉬 박사의 손녀딸 우테 클라우젠(Ute Claussen, 70세) 여사가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 본사를 통해 전달해 왔으며, 이를 마이클 리히터(Michael Richter) 한국지사장이 받아 직접 동은의학박물관을 찾았다. 2004년 12월에 이미 1차분이 기증된 바 있으며, 이번에 전달한 2차 기증품에는 조선말기 고종의 어의로 오면서 임금, 근로조건 등을 명시한 1차 계약서와 지금의 비자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여행허가증, 분쉬가 1900년대초의 환자일지를 기록했던 진료노트, 당시 환자들의 질환을 기록해 둔 사진 15점 등 귀중한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기증은 지난 2000년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분쉬의학상 제정 10주년을 맞아 손녀딸 우테 클라우젠(Ute Claussen)을 한국에 초청하면서 동은의학박물관을 돌아본 클라우젠 여사가 기증의사를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박형우 교수는 이번 기증품들에 대해 "1900년대 초기의 환자 사진들이나 진료노트 등은 현재 우리 박물관에서도 소장된 것이 거의 없는 상태여서 매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차 고용 계약서 등은 유일한 소장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vol. 409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