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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학술행사] 2005학년도 연세학술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5-18

‘세계적인 연구 프론티어’를 향한 무한 도전 최근 우리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쏟아 내며 우리의 연구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러한 연구성과들은 우리대학교가 ‘세계적인 연구 프론티어’로 발돋움해 궁극적으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연세’를 달성하는데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5월 14일 열린 창립 120주년 기념식에서는 전공 학술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거둬 학문발전에 기여한 5명의 교수를 선정하여 ‘2005학년도 연세학술상’을 시상했다. 이번 수상자들에게 수상 논저에 대한 소개와 수상 소감을 들어본다. * 사회과학 부문 김재광 교수 (응용통계학) - 수상 논저 : Fractional hot deck imputation 무응답이 있는 조사 자료에서의 추정에 관하여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 방법론은 표본 조사에서 실무자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기존의 다른 방법론보다 여러 측면에서 좋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 수상 소감 : 김재광 교수는 “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지만 한편으로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상 논문에서 제시한 방법론을 보다 더 확장하여 다양한 형태의 무응답 자료에서 사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론으로 만들어 SAS 등의 통계 패키지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더욱 연구에 정진하여 표본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을 많이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연계 기초과학 부문 백융기 교수(생화학) - 수상 논저 : Chemical structure and biological activity of the Caenorhabdites elegans dauer-inducing pheromone 세계 최초로 지질대사와 수명 연구를 보다 더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 선충의 장수 유도 페로몬인 dauer-inducing pheromone(일명 다우몬)을 프로테오믹스 방법으로 발견하고 정제했다. 이것의 구조와 생화학적 특성을 규명하여 이 물질의 국외특허 출원은 물론, 그 결과를 Nature지에 게재하여 새로운 다우몬-신호전달체계의 길을 열었다. - 수상 소감 : 백융기 교수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다우몬 수용체를 유전생화학적인 방법으로 찾아 내어 클로닝한 후 세포 내 다우몬 신호전달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이것이 인간세포에 작용하는지를 밝히고, 다양한 약리 효능을 탐색하고, 소나무 재선충 살충제, 항비만 및 항노화제로 개발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백 교수는 연구에 참여한 정판영 군을 비롯한 제자들과 정만길 교수(화학과), 동료 연구진, 5년간 산학협동 연구비를 묵묵히 제공해 준 (주)KDR의 김종문 회장에게 감사를 전했다. * 자연계 응용과학 부문 현상훈 교수(세라믹공학) - 수상 논저 : Synthesis and characterization of silica aerogel films for inter-metal dielectrics via ambient drying 나노 기공성 에어로겔은 현재까지 인류가 발견 개발한 고체물질 중에서 가장 가볍고 비표면적이 높을 뿐만 아니라 초단열성, 극저 유전특성 및 재료에 따라서는 탁월한 전극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신소재다. 본 논문에서는 에어로겔 박막 및 벌크 제조를 위한 기존의 고비용이며 위험성이 높은 초임계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저비용의 새로운 상압 건조 공정이 제시됐다. 또 에어로겔의 차세대 반도체 소자용 극저 유전 층간 절연막, 초단열성 투명 smart glazing 및 슈퍼캐퍼시터용 전극으로서의 응용성 등이 연구되었다. - 수상 소감 : 현 교수는 “우리대학교 창립 120 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학생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앞으로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의학 부문 지선하 교수(보건대학원) - 수상 논저 : Fasting serum glucose level and cancer risk in Korean men and women. 당뇨병이 암 발생의 새로운 위험인자임을 규명한 연구로서 지난 1월 미국의학회지(JAMA)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인구집단 역학연구의 기반을 조성했으며, 비만, 당뇨, 암 발생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 수상 소감 : 지 교수는 “연세 창립 120주년 및 세브란스 새병원 개원과 함께 연세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이번 수상을 앞으로 세계 속에 연세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더욱 정진하라는 연세의 따뜻한 격려라 생각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비만, 인슐린 저항성, 그리고 암 발생의 유기적 관계와 위험요인을 유전역학적인 차원에서 밝힘으로써 이들 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특별 부문(사회체육) 이철원 교수(사회체육학) - 수상 논저 : 현대 여가학 ‘논다’라는 개념을 학문의 장에서 어떻게 담론화할 것인가를 다뤘다. 따라서 ‘여가를 제대로 알자’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본 논저는 여가를 철저하게 ‘학(學)’의 영역으로 보고, 여가학을 구성하는 지식 구성체(body of knowledge)에 대하여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 수상 소감 : 이 교수는 “남들이 별로 다루지 않은 주제인 ‘여가’에 대하여 학문적으로 접근하다보니 이와 같은 큰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좀더 겸손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여기고 앞으로 학문 정진에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 도시민들의 삶 속에서의 여가 문제, 사회체육 프로그래밍, 주말의 학교 여가 교육, 여가 권태, 여가 소외 등과 같은 구체적인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또한 ‘우리네’ 여가 문제에 대한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담기 위해 본격적인 ‘현장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vol.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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