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 과학기술의 빛나는 성과와 비전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여 중고교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자극하고 이공계 진학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첨단과학기술 전시회와 연구실 개방 행사가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공학원 로비와 8개 첨단연구소에서 열렸다. 과학기술 성과와 비전 전시회에서는 첨단의료기기, 구강악안면에 관한 치과재료, 준결정 구조를 활용한 신금속 재료개발 성과, 고밀도 인간 유전자 칩, 장암 진단 Methylation chip, 신약개발의 기술, 갤렉스 위성 발사 동영상, 갤렉스 1/2 모형전시, 프로테오믹스 관련 연구 성과, 초분자 나노 구조 연구 성과, 찰나의 화학에 관한 성과 등이 전시됐다. 그리고 단백질 결정 관찰, 미래의 저장기기 기술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첨단과학기술 연구실 개방 미래의 과학도들에게 꿈과 희망 심어 첨단과학기술 전시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연구실 개방(Open Lab)’ 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프로테옴연구소를 비롯한 교내 핵심연구소 8개소를 개방했다. 대학에서 청소년들에게 일시에 이렇게 많은 첨단 연구실을 개방하는 것은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이번 연구실 개방 행사에는 전국 중/고등학교의 우수학생들을 초청했으며, 이들은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는 교수, 연구원들과 직접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첨단 8개 연구소의 관련 교수, 연구원들이 친절한 설명과 함께 직접 견학시켜주며, 참가 학생들이 관련기술을 현장에서 시연,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참가한 청소년들은 얼굴, 지문, 홍채, 음성, 혈관인식 등 생체인식 방법 체험, DNA Chip 로봇 가동 시운전, 나노 크기 입자 측정, 첨단 의료기기 체험 등 직접 보고 만지고 작동하며 최첨단 과학기술을 맛보았다. 김중현 연구처장은 “우리나라 대학의 이공계 분야 연구성과는 세계적 수준인데, 우리 국민, 특히 청소년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른다”며, “우수한 청소년들이 우리 대학이 낳은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이공계의 밝은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고 도전하기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